콘서트와 페스티벌들이 연말을 앞두고 오프라인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티케팅 전쟁은 곧 다시 시작된다.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있음에 따라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각종 페스티벌과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아티스트들은 오프라인에서 다시 관객과 만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국내 가수 중 가장 먼저 오프라인 콘서트 소식을 전해온 건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은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 예정이다. 공연은 11월 27~28일, 12월 1~2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정기적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에픽하이 역시 12월 17~19일 올림픽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를 확정지었으며 가수 적재 또한 전국 투어 일정을 알리며 콘서트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세븐틴 등 여러 아이돌 그룹들 또한 오프라인 콘서트 가능성을 언급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콘서트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만날 수 없었던 각종 페스티벌도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름에 진행을 예정했던 페스티벌들이 연이어 취소되며 아쉬움을 더했기에 남은 페스티벌들에 대해 음악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11월 5~7일로 일정을 한 달 가량 연기하며 적어도 올해는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또한 10월 30~31일 개최를 목표로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약 2년 반 동안 오프라인으로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즐기지 못했던 만큼 올 연말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여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직 완전히 일상을 회복하기엔 이른 시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여 음악을 즐기는 따뜻한 연말이 드디어 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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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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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테나 뮤직, 아워즈, 각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