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는 한강 수영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나에게 맞는 한강 수영장은 어디?
오래 기다렸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서울 도심 속 대표적 피서지 한강 수영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일상 회복에 발맞춰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수영장과 난지, 양화 물놀이장이 문을 열고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모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용요금은 수영장의 경우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물놀이장은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만 6세 미만은 보호자 동행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과 동행 보호자(1명) 등은 입장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감면 대상 및 감면율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만 정부 지침에 따라 화장실, 매점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할 때는 아직까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또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 시에도 반드시 수영모를 써야 하며, 함께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스노클과 오리발 등의 수영 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년 만에 돌아온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112 부지면적 21,000㎡ 수용인원 3,500명
광나루 한강공원 수영장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오붓하게 방문하기 좋으며, 터널분수가 설치돼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주소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89길 39 부지면적 9,630㎡ 수용인원 1,200명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에 더해 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스파이럴 터널 등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82-3 부지면적 20,000㎡ 수용인원 3,600명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
인풀(수심 1.5M), 청소년풀(1.2M), 유아풀(0.5M) 등 다양하게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145-57 부지면적 23,325㎡ 수용인원 3,000명
난지 물놀이장
수영복 없이 간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강을 배경으로 음악분수가 마련돼 아름다운 볼거리를 누릴 수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한강난지로 162 부지면적 7,040㎡ 수용인원 1,100명
양화 물놀이장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수심 0.8m의 풀이 설치되어 있고, 인접한 생태공원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노들로 99 부지면적 7,800㎡ 수용인원 600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