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영원한 잠에 든 지 올해로 17년째. 그의 생애와 음악을 담은 영화 ‘마이클’이 지난 13일 개봉했다. 이를 기념, 마이클이 생전 착용했던 시계들과 지난해 세이코가 만든 한정판 시계를 한 데 모아보았다. 히-히(Hee-hee)!
바쉐론 콘스탄틴 킹 칼라

무려 100캐럿. 마이클 잭슨이 약 27억 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바쉐론 콘스탄틴 킹 칼라(Ref. 572’036)에 사용된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의 양이다.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다이아몬드로만 구성된 외관이 범접 불가능한 아우라를 뽐낸다. 약 10개 한정 제작됐다.
제이콥 앤 코 파이브 타임 존
이름 그대로 총 5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제이콥 앤 코의 파이브 타임 존. 숱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며 브랜드의 역사적인 타임피스로 자리 잡은 이 시계는 마이클이 90년대 후반부터 차기 시작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을 빼곡히 둘러싼 다이아몬드의 존재감이 강렬하다. 그중에서도 그가 선택한 모델의 지름은 47mm로, 눈에 띄는 크기를 자랑한다.
피아제 폴로

초박형 쿼츠 시스템에서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전환을 꾀한 피아제의 아이코닉한 모델(Ref. 24001 M 501 D). 다이얼 6시 방향에 새겨진 ‘Automatic’이 이를 드러낸다. 약 34mm 크기의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는, 남녀 공용 드레스 워치로써 황금 밸런스를 자랑한다. 킹 칼라와 파이브 타임 존이 ‘맥시멀리즘’의 끝판왕이라면, 이 모델은 더 덜어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메가 씨마스터 디 오로
‘디 오로(De Oro)’가 스페인어로 ‘황금의’를 뜻하는 만큼, 금 소재 특유의 따뜻한 광택이 두드러지는 모델(Ref. 14700). 입체감 있는 인덱스, 두께감 있는 아크릴 글라스, 도핀 형태의 핸즈가 조합돼 절제된 우아함과 클래식함을 극대화한다. 신뢰도 높은 오토매틱 기계식 칼리버 552가 탑재돼 빈티지 워치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스와치 원스 어게인, 타이맥스 이지 리더
어깨 위 짐이 버거워서였을까. 황제는 종종 날아갈 듯한 가벼움을 추구했다. 이국종 교수, 프란시스코 전 교황이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한 스와치의 ‘원스 어게인’. 이 극도로 단순하며 전혀 럭셔리하지 않은 시계를 잭슨은 캐주얼한 남방셔츠에 주로 매치했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타이맥스 이지 리더를 착용한 모습도 종종 포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