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손흥민의 집에 방문하여 골든 부츠 트로피를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가끔 정말 쓸데없는 상상을 한다. 영국에 놀러 가면 손흥민이 구해준 표로 토트넘 경기를 보고. 라커룸에 들어가 “흥민아, 마지막에 넣은 골 기가 막히더라!” 포옹을 하는. 그리고 집에 놀러 가 저녁을 먹고 밤새도록 피파 게임을 하며 수다를 떠는 거다. 물론 손흥민과의 친분은 전혀 없다. 오늘 아침에도 이렇게 셀럽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상상을 하며 외롭게 탕짬면을 시켰다. 월클 손흥민은 이제 인맥까지 월클급이다. 배우 공유가 손흥민과 친분을 드러낸 것. 공유는 자신의 SNS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골든부츠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아마도 손흥민 선수의 집으로 추측된다. 앞서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박서준도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공유의 뒤로는 손흥민의 싸인볼과 다른 트로피들, 그리고 싸이의 앨범도 눈에 띈다. 네티즌들은 ‘생각지도 못한 친분’, ‘최애 배우와 최애 운동선수가 친하다니 기분이 이상하다’, ‘저기 포토존이네’ 등의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물론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에디터도 신기하니까. 손흥민과 공유는 20년 8월 14일에도 만나 사진을 찍어 게재한 적이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 2019-2020 시즌을 마친 뒤 입국했던 시기였다. 현재 손흥민은 영국에서 시즌을 마친 후 지난 5월 말 귀국, A 매치에 출전하는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년 8월에는 영화 <서복>의 개봉을 앞두고 있던 공유는 이제 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는 내용이며 배우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탕웨이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