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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구’가 누구야? 인물 키워드 5

2024.04.09조수민

종횡무진 활약 중인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구교현 그가 궁금하다.

인스타그램 @dannykoo_boom

음악 늦둥이

대니 구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닌 의사를 꿈꾸던 학생이었다고 한다. 한국 나이로 17살에 예술 페스티벌에 참여했는데, 사람을 움직이는 예술의 무게감을 처음 경험하고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으로 치면 일반고에 다니던 고3이 늦게 음악 대학 진학을 결정한 것이기에 스스로를 음악 늦둥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수술과 연주 모두 스포트라이트와 스릴,긴장감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여러 악기 중 바이올린을 선택한 이유는 애틋함이라고 한다. 사람 목소리로는 낼 수 없는 높은 음역대까지 가는 작고 소중한 바이올린이 아기처럼 애틋하다고.

무한 스펙트럼

대니 구는 모험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바이올리니스트다. 한국에 온 것도 다양한 것을 경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국에 오자마자 코로나가 발생했지만,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던 <슈퍼밴드 2>에 도전하며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슈퍼밴드 2> 이전에는 보컬을 아예 안 했다는 것이다. <House I Used To Call Home> 무대는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의 진가를 보여준 레전드 무대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어린이 공연 <핑크퐁 클래식 나라>, 음악 교양 <TV 예술무대>, 예능 <나 혼자 산다>까지 여러 무대에 설 뿐만 아니라 가요,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연하며 한계를 두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dannykoo_boom

긍정 에너지

대니구의 유행어는 “YO 레츠기릿”과 “I LOVE”로 그가 얼마나 사랑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처음 보는 무한 긍정에 가끔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고는 하지만, 일상에 추진력을 얻는 그만의 방법에 다들 금세 스며든다. 별명은 비타민 D, 해피 바이러스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그의 유쾌함은 집안 내력이라고 한다. 생일 때마다 부모님께서 직접 반주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실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니 구의 긍정 에너지와 화법은 그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한데, 우울하고 예민할 때도 있지만 그걸 남한테 전달하지 않는다고 다짐을 밝혔다.

루틴 왕

대니 구는 확실한 OFF를 두는 사람이다.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OFF일 때는 마음에 여유를 두고 에너지를 채운다고. 그는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루틴에 충실히 한다. 매일 아침 1시간 안에 헬스 끝내기, 자기 전 손톱 사이까지 핸드크림 바르기, 왼쪽 손톱은 매일, 오른쪽 손톱은 이틀에 한 번 자르기 등 ON 모드일 때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줄 준비를 일상에서 해 둔다. 그는 이러한 루틴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달달한 팬사랑

대니 구의 팬덤명 ‘달구나’는 평소 달달한 다정함을 보여주는 대니 구와 잘 어울린다. 팬카페와 SNS에 일상과 공연을 꾸준히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항상 달구나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먹지 않는다. 유튜브 <대니랜드>를 통해 일상 브이로그, 함께 보고 듣는 클래식, 콜라보레이션 등 콘텐츠 제공에 진심이다. 팬들의 평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손가락 길이를 재서 올려주기도 했다. 그의 손가락 길이는 20cm. 이와 같은 채널 운영과 소통의 이유는 더 많은 사람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
    인스타그램 @dannykoo_b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