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나 상담소에 찾아가기는 아직 힘들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다. 내 손 안의 작은 상담소 역할을 하는 심리상담 어플 4개.
트로스트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어플이다. 문자, 전화, 대면상담 등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고를 수 있고 상담사의 성별과 차곡차곡 쌓인 후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해외 거주’, ‘이혼 상담’, ‘영어 상담’, ‘퀴어 프렌들리’, ‘성폭력 상담’ 같이 상담사의 특수 경험 여부도 체크할 수 있어 상담을 받기 전에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지역별 상담센터와 약물 정보도 검색 가능하다. 무료 서비스로 AI 챗봇을 이용한 감정일기 쓰기와 심리 검사도 있으니 전문 상담을 받기 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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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카페
마인드 카페의 장점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개인적인 전문 심리상담과 코칭 뿐만 아니라 4명에서 10명이 모이는 소규모 그룹 테라피도 있다. 심리상담 외에 대인관계, 진로 결정, 이별/이혼 등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다. 사연을 올리면 전문가의 정성스런 답변과 다른 이들의 따뜻한 조언이 달린다. 양질의 전문 칼럼도 꾸준히 올라오니 상담을 받거나 사연을 쓸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상담사의 글을 먼저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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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하나
MZ세대를 위한 청년자립 플랫폼. 1인 청년가구를 위해 전문 상담사의 무료 상담 서비스와 자립에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 청년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마음톡’에 글을 써 댓글상담을 받거나 ‘마음톡 플로스’를 통해 5번 무료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일이 찾아보기 힘든 주거, 교육, 취업 정책을 한 번에 모아 보는 기능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타인의 고민을 읽어 보며 공감하고 공감 받으면서 청년 1인 가구의 고립감과 슬픔을 반절로 나눌 수 있다는 후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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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담소: 인터랙티브 심리상담게임
초보 상담가가 되어 다양한 사연을 가진 내담자들을 상담하는 인터랙티브 게임. 내담자에서 상담자로 역할을 바꾸면 심리적인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다양한 배경과 증상을 가진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심리학과 상담 개념을 재미있게 익히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상대의 말에 공감하고 라포를 쌓을수록 엔딩에 가까워진다. 내담자들을 상담하며 플레이어도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따뜻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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