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었던 내가 어느새 관리자라니, 내 멘털도 관리하며 후임과 잘 지내고, 일도 잘하는 사람은 같은 말도 기분 좋게 한다.
❶ 라떼 금지
진짜 금지다. 너무 많이 알려졌지만, 기출 변형으로 ‘전 회사에서는’,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이라는 접두어를 달고 나오기도 한다. 경험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상사 역시 달리 설명할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라떼’는 인기 메뉴다. 이럴 때는 경험담보다 현재의 전략이나 중요 어젠다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거나 해결책을 찾아보는 방법을 후임들에게 설명하는 편이 좋다. ‘라떼’는 진짜 이제 카페에서만 찾자.
❷ 칭찬은 공개적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긍정적인 신호는 여러 명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들을수록 효과가 커진다. 올림픽 시상식을 거창하게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효과 때문이다. 팀에서 후임의 성과를 칭찬할 때는 팀 전체가 지켜보는 앞에서 하자. 성과의 보상은 팀의 기준점이 되고 선의의 경쟁심을 부추기는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잘했다’와 같은 단답이나 포괄적인 말로 하는 것보다 ‘어떻게’가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왜 이것이 칭찬받아야 하는지를 팀원에게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모두에게 설득력이 생긴다. 설득력이 생기면 팀원들의 다음 행동은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❸ 피드백은 1:1로

교정 피드백은 고래도 시무룩하게 만든다. 칭찬과 반대로 반드시 단둘이 해야 한다.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순간 팀원은 내용보다 수치심을 먼저 느끼고, 그 수치심은 팀을 적대적으로 대한다. 아무리 진심이 담긴 피드백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있는 곳에서의 부정적인 피드백은 그저 기분 나쁜 꼰대식 망신 주기가 되는 것이다. 1:1 피드백이 효과적인 이유는 후임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일어난 사실을 말하고, 앞으로 원하는 행동을 요청하고, 변화했을 때의 모습을 격려하는 순서를 밟아야 제대로 된 충고다. 이 순서를 지키면 같은 말이라도 전혀 다르게 들린다.
❹ ‘왜’를 설명하기
“까라면 까”는 것은 이제 군대에서도 하지 않는다. 잡코리아의 설문에 따르면 개인적인 신념이 회사의 가치 실현과 맞닿는 회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돈이나 승진보다 업무의 가치, 자율성, 성장 기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관리자는 팀의 업무가 조직과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꾸준히 설득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왜’가 없는 업무 지시는 모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 일의 속도가 더디고 불만이 늘어간다. 정확한 ‘왜’가 있어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❺ 수준과 기한 설정
많은 관리자가 놓치는 부분 중 하나다.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빨리 해”라는 말을 내뱉는다. 이렇게 말하면 후임은 헷갈리기 시작한다. “언제까지? 어떤 방향으로?”라는 물음표가 생겨 되묻게 된다. “어제 회의 내용을 이번 주 금요일 오후 5시까지 1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해 줘”라고 정확한 수준과 기한을 말해주면 후임은 집중력을 가지고 정확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지시만 정확하게 해도 일은 90%나 한 것과 다름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