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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 커플이 관계를 극복하는 방법 5

2023.02.09김지현

현저히 줄어든 섹스 빈도수, 성욕 감퇴, 욕구 부재는 연인 간의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섹스가 사라진 커플들을 위해.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기념일을 축복할 사람이 있다는 것. 이는 당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당신의 결점마저도 기꺼이 참아줄 사람과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장수 커플에게는 그만의 함정이 있다. 관계가 지속될수록 서로의 유대감을 이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처음 만났을 때의 뜨겁고 강렬했던 성적 이끌림이 줄어드는 것을 마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섹스의 빈도수가 현저히 줄어들 때 관계를 끝내야만 할까? 성욕 감퇴나 욕구 부재가 연인의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문제를 안은 채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까? 섹스와 성적 조화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제다. 만약 연인 간에 섹스 문제가 생겼다면, 관계의 불만족이나 그로 인해 또 다른 문제로 커지기 전에 서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사귀다 보면 생길 수 있는 다른 문제처럼 섹스도 마찬가지다. 같은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좀 더 구체적으로 참고할 방법을 제안한다.

대화를 나눈다.
‘섹스리스’ 커플들은 ‘섹스’에 대해 언급하기 꺼려한다. 커플의 성향에 따라 섹스 문제는 대화 주제에서 배제되기도 한다. 물론, 부끄럽고 민망할 수 있다. 하지만 섹스로 인한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당신의 현재 감정에 대해 파트너에게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섹스가 마치 의무적인 행위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서로에 대해 얼만큼 사랑하는지 표현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자. 비록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말을 꺼낸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될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을 유지한다.
연인과 섹스 문제로 고통받을 때, 당신의 자존감은 바닥을 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를 잘 보살피고 챙기는 것이다.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자포자기하다 보면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을 놓치기 쉽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때 자존감은 상승한다. 스스로 행복할 때 행복감이 자연스럽게 관계에 스며들 것이다.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술의 힘을 빌려 억지로 섹스를 하거나 연인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는 작전은 역효과만 불러일으키므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욕구와 당신의 욕구에 대해 생각해 본다.
당연히 노력이 필요하다. 관계가 지나치게 편해질 때, 관계 외에 중요한 것들에 대해 잊어버리곤 한다. 때로는 평소 지내는 환경으로부터 벗어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 어떤가. 또한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이 시도하지 않은 것 중,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단순히 섹스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물론 섹스가 관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퇴짜를 맞더라도 서로 어떤 욕구 충족을 원하는지, 어떤 체위를 원하는지 등 조금 더 진지하고 깊게 대화를 이어나가 보자.

방식을 바꾼다.
관계 회복을 위한 섹스, 조급한 마음에 시도하는 육체적 접촉은 피하고 조금 더 각별해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예를 들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올 때 키스를 하거나, 손을 잡고 산책을 하는 것부터 말이다. 작은 스킨십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스킨십을 일상생활에 적용시키면 관계의 친밀도가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달아올라 공공장소에서 과한 스킨십은 피하자.

문제 해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룻밤 사이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대방과의 관계가 지킬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자. 너무 낙담하지 말자. 행동의 변화나 개방적인 태도로의 전환은 언제나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기까지 제법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침실에서의 문제가 관계의 다른 영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에디터
글 / 저스틴 마이어스, 가이라이너(Justin Myers, The Guyll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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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미(Al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