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아픈데, 찝찝하게 일어나야 할 때! 변비 해결하는 5가지 방법.

분명 배는 아프다. 느낌도 왔다. 그래서 급하게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막상 앉아 있으면 애매하다. 나올 듯 말 듯, 힘만 들어가고 속은 답답하다. 결국 10분 넘게 휴대폰만 만지다가 찝찝하게 일어난다. 용무를 본 것도, 안 본 것도 아닌 이 상황에 화가 난다. 변비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며칠 동안 아예 변을 못 보는 상태’만 떠올린다. 마치 논산 훈련소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매일 화장실에 가더라도 개운하지 않거나, 오래 앉아 있어야 하거나, 딱딱하게 끊겨 나오는 상태 역시 변비에 가깝다. 이유가 뭘까? 오래 앉아 있고, 물은 적게 마시고, 스트레스가 많아서다. 문제는 이 변비가 입냄새, 복부 팽만감, 치질로 이어진다는 거다.
아침에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기
변비에는 물을 마셔야 좋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었다. 중요한 건 시간과 온도다. 자는 동안에는 몸과 수분이 부족해지고 장 음직임도 느려진 상태가 된다. 이때 갑자기 차가운 음료나 커피부터 마시면 속이 놀란다. 아침에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장도 잠에서 깬다. 이렇게 물을 마시면 변이 부드러워진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지 말자
변비인들은 ‘언젠간 나오겠지’ 하며 버틴다. 그럼 장과 항문에 엄청난 부담이 간다. 오래 힘을 주면 항문 혈관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앉았는데 안 나오면 일단 나오자. 배변도 고백처럼 타이밍이 중요하다. 신호가 왔을 때 바로 가는 게 억지로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결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참는 습관이 장을 둔하게 만든다
회의 중이라서, 애인과 있어서, 공중화장실이 싫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신호를 참는 사람들이 있다. 장도 지친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무시당하면 점점 신호를 약하게 보내기 시작한다. 그래서 가야 할 타이밍이 점점 둔해진다. 특히 아침 출근길에 신호를 참고 넘긴다면 이게 만성 변비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건 시간을 정하는 거다. 꼭 나오지 않더라도 아침에 화장실 가는 습관을 들이면 장도 그 리듬을 따라간다. 출근하자마자 회사 화장실로 가자. 변을 보면서 월급을 받는 짜릿함이 있다.

장에 기름칠을 하자
변비에는 바나나, 고구마, 식이섬유 식재료가 도움이 된다. 의외로 놓치는 게 지방 섭취다. 다이어트 때문에 극단적인 저지방 식단을 오래 하면 변이 딱딱해진다. 실제로 적절한 지방은 장 움직임과 배변 윤활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견과류, 올리브오일, 들기름 같은 건강한 지방을 적당히 먹어야 변도 미끄러져 나온다.
발밑에 작은 받침대 두기
사람은 원래 쪼그려 앉는 자세에서 변이 잘 나온다. 내장 기관이 그렇게 설계됐다. 하지만 현대식 변기는 장과 직장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자세다. 그래서 발을 살짝 올려 무릎을 배보다 높게 만들면 각도가 바뀌면서 훨씬 편해진다. 통로가 일자로 쭉 펴지기 때문에 힘을 주지 않아도 쭉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