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노팬츠 좀 치네.
치노팬츠란?
흔히 치노팬츠라고 하면 카키색 혹은 베이지색을 떠올린다. 치노팬츠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19세기 중반 영국군과 미군을 중심으로 군복 하의로 사용되던 것이 대중들에게 퍼지면서 지금의 치노 팬츠가 되었다는 설이 제일 신빙성이 있다. 혹자는 중국을 뜻하는 China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중국에서 생산된 원단을 사용해 이런 이름이 되었다고도 한다. 어쨌든 요즘 친구들에게 치노 팬츠는 캐주얼하지만 튼튼하며 면이라서 입기도 편한 팬츠로 통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스탠스미스
최근 패션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모델이 있다. 바로 발렌시아가 스탠스미스 모델이다. 스탠스미스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묘하게 다르다. 양가죽 85%, 소가죽 15%가 들어갔으며 질감, 주름, 컬러, 에이징에서 발렌시아가 감성이 묻어난다. 힐컵에는 아디다스 로고와 발렌시아가 로고가 그려져 있다. 뒤축은 힘이 없다. 얇은 양가죽이 덧대어 있다. 그냥 신발만 놓고 보면 흐물흐물한 느낌. 하지만 신발을 신으면 기존의 스탠스미스 모델보다는 훨씬 고급스럽다. 인기가 많아 리셀가를 더 주고 구매해야 하지만 그 값어치는 한다. 치노팬츠 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 가능하다.
뉴발란스M730
치노팬츠와 뉴발란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조합이다. 사실상 어느 모델을 매치해도 다 잘 어울린다. 보통은 990, 991 모델을 많이 매치하지만 오늘은 좀 다른 모델을 소개해 보려고. 뉴발란스의 MADE IN UK 라인은 1982년 영국에 진출한 뉴발란스가 컴브리아에서 40년 넘게 생산을 이어오고 있는 프리미엄 라인이다. M730은 1982년 출시된 모델로 당시 예술가, 사업과, 운동선수들이 신으며 유명해졌다. 무심한 듯 심플하게 N 로고가 박혀있다. 특히 M730 라인의 버건디 색상은 앤디워홀이 사랑했던 신발로도 유명하다. 2022년 40주년을 맞이해 재출시되었으며 인솔에는 40주년 프린팅도 되어 있다.
반스 볼트 어센틱
치노 팬츠에 반스 어센틱,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조합이다. 같은 어센틱이어도 볼트라인을 추천한다. 볼트는 반스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이다. 반스 일반 모델이 현대, 볼트는 제네시스라고 생각하면 쉽다. 타 모델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며 하얀 밑창이 특징. 신발을 뒤에서 보면 중창이 호리병 모양처럼 들어갔다가 올라오는 모양이다. 그래서 더 날렵해 보인다. 착화감도 편하다. 치노 팬츠를 롤업하고 맨발에 반스, 혹은 귀여운 양말과 같이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