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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만드는 요즘 ‘인스타 매거진’ 5

2024.04.11차동식

요즘은 인플루언서 대신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팔로잉 하는 게 트렌드다. 취향 따라 구독하게 되는, Z세대가 운영하는 ‘인스타 매거진’ 계정 다섯 개를 소개한다. 

📚 매거진 제비 | 분야와 장르를 넘나드는 종합 문화예술 탐색지

인스타그램 @jebi.mag

음악, 영화, 라이프스타일, 공간 등 다양한 분야를 예술적 시각으로 탐색해 보는 문화 매거진이다. 오아시스의 노래를 듣고, <헤어질 결심>을 보고, 여행의 끝자락에서 섬세하게 써 내려간 에디터들의 글을 읽을 수 있다. 홍상수 영화를 보고 낮술 한잔하며 주고 받으면 딱 좋을, 그런 이야기들이다.

인스타그램 @jebi.mag

구독해야 이유

영화와 음악, 패션에 대한 내 생각을 시시콜콜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다면.

읽어봐야 기획

한국 영화 속 위스키의 사연을 정리한 ‘영화 그리고 위스키’. <타짜> <소공녀> 그리고 <남산의 부장들>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가 사랑한 위스키와 그 의미를 다뤘다.

같이 구독하면 좋을 계정

‘글 맛’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글로 적는 슐튀르 매거진. @sulturemedia

📚  생맥 | 취중잡담 매거진

인스타그램 @saengmag

글 쓰는 걸 좋아하는 5명의 에디터가 사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취중 진담’처럼 풀어낸 매거진. 읽었던 책, 감상했던 영화와 음악, 그리고 다양한 필진과 아티스트의 인터뷰까지. 팔로워 숫자를 1000cc, 5000cc 등으로 표기하고, 기념으로 하이라이트 해둔 것도 꽤나 귀엽다.

인스타그램 @saengmag

구독해야 이유

우리가 모여 인생을 이야기할 때 술이 빠지는 게 섭섭하다면.

읽어봐야 기획

술과 연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을 가졌다. 생맥에는 사랑에 관한 단상을 담은 칼럼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흥미로운 건 에디터가 부치지 못한 메모장 러브 레터를 발췌한어떤 편지’.

같이 구독하면 좋을 계정

인스타그램 속에서 솔직함을 찾기 위해 만든, 웹툰부터 영화까지 솔직한 감상문을 올리는 러프 매거진. @ruff.mag

📚 아워익스프레스 | 취향이 엿보이는 생생한 이야기

인스타그램 @ourexpresso

‘상상이 현실로 창조되는 과정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이라는 심오한 설명이 있지만, ‘삶의 다양한 방식을 창조해 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고생각하면 더 간결하다. 실리카겔과 검정치마를 좋아하고 영화와 음악, 사진이 가진 힘을 믿는 사람들의 교집합과도 같은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인터뷰와 자유 기고 칼럼이 흥미롭다.

인스타그램 @ourexpresso

구독해야 이유

자기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진 청춘이라면.

읽어봐야 기획

‘00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시리즈. 문예창작학과, 철학과, 교환학생 등등 수많은 대학생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한 인터뷰다.

같이 구독하면 좋을 계정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인터뷰 혹은 서로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대화를 담은, 대화록. @daehwarok

📚어텐션 | 철학과 교양이 넘치는 대학생 매거진

인스타그램 @attention_mag

경영, 의상, 철학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만든 매거진. 영화부터 철학까지 Z세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다룬다. 30대 직장인이 글로 배워서 전달하는 가짜정보 말고, 진짜 20대 대학생의 관심과 취향을 전달한다. 같은 대학생들끼리 전파할 만한 움직임이 있다면 무료 광고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attention_mag

구독해야 하는 이유

문화와 인생, 철학을 두루 통달한 교양 있고 감도 높은 대학생이 되고 싶다면.

읽어야 기획

다른 매거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철학 갤러리’. 쇼펜하우어, 니체, 러셀, 비트겐슈타인 등 철학자의 사상을 핵심만 요약해서 알려 준다.

같이 구독하면 좋을 계정

대학생들이 모여 사진 찍고 글 쓰고, 감성을 흠뻑 담은 온오프라인 매거진 미러. @mirrormgz

📚 6 A.M 매거진 | 서울 토박이들의 공간과 취향

인스타그램 @ 6am_magazine

인스타그램엔 맛집과 공간을 소개하는 메가 채널이 참 많다. 넘쳐나는 광고들 속에서 나의 감성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6 A.M 매거진은 서울토박이들이 사랑하는 공간과 취향을 다룬다. 단순한 맛집 소개 계정이라기 보다, 공간의 ‘감성’을 아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인스타그램 @6am_magazine

구독해야하는 이유

비슷한 앵글의 대형 맛집, 멋집 인스타 계정에 질렸다면.

읽어야 기획

‘스물네살 정해찬의 지갑은 어떤 식당에 열리는가’. 스물넷 청년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기획의 맛집 소개 칼럼.

같이 구독하면 좋을 계정

글쓰기를 좋아하는 스물일곱 피끄민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프라이빗 폴더. @private._.folder_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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