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과 함께 호기롭게 등록한 헬스장. 그러나 연초의 목표가 무색하게 하루하루 겨우 출석하는 나를 발견할 때면 자책감이 밀려든다. 헬스장 가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작심삼일러가 돌아본, 꾸준히 운동 못 하게 만드는 안 좋은 습관 5가지.
운동 횟수와 날짜를 정해 놓는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날이 닥치기 전까지는. 매주 월/수/금 운동을 나가겠다는 포부는 변수라고 쓰고 핑계라고 부르는 일 앞에서 힘 한번 못 쓰고 무너진다. 마인드셋을 바꿔야 한다. 매일매일 출석하는 것으로. 어차피 누구에게나 언제든 사정은 생긴다. 주 7일 다 채우기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내일로 미루는 사태만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운동 방법과 꿀팁 찾는 데만 열중한다

운동을 유튜브로 배운다. 초급자 주제에 중급자도 어려워할 디테일 설명에 집착한다. 정작 중량을 높이거나 실패 지점까지 도달하는 과정에는 소극적인 게 아이러니. 냉정하게 자문할 필요가 있다. 내 몸에 변화가 없는 게 정말 지식과 요령이 부족해서일까? 일단 헬스장에 가는 게 먼저다. 들고, 밀고, 당기는 게 우선이다. 꿀팁은 꾸준한 루틴을 정착시킨 다음에 찾아도 늦지 않다.
쉬는 기간에 어떠한 운동도 하지 않는다

쉴 땐 푹 쉬는 게 맞다. 하지만 하루이틀이 아닌 긴 휴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어떤 맨몸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똑같이 활력이 유지되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푸시업으로 가슴과 삼두 운동을,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로 하체 운동을 이어가며 틈틈이 가벼운 조깅을 곁들여 보자. 다시 헬스장으로 나서는 순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식단과 수면 관리를 소홀히 한다

내 몸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걸 체감할 때 운동을 지속할 동기가 생긴다. 여태 운동 좀 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건강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면? 이제 잘 먹고 잘 자는 일에 신경 써야 할 때다. 충분한 수면과 풍부한 영양 섭취는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을 위해서도, 효율적인 근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 기력이 생겨야 헬스장에도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한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세계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몸 좋은 근육남이 나타난다.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면 되는데 비교는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이 사람은 어떻게 1년 만에 이 몸을 만들었지?’, ‘나는 그동안 뭐 했지?’ 같은 한숨 섞인 질문처럼. 동기부여는커녕 전의상실만 일으키는 비교 지옥에서 빠져나와 헬스장으로 걸음을 돌려 보자. 어차피 저 근육남도 운동 경력을 속였거나 포토샵 필터를 과하게 사용했을 거라 생각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