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가 말하는, 다이어트 중에 근육이 빠지는 이유 4

2024.08.07이재영

운동만 열심히 하면 근육질이 되는 줄 알았지?

❶ 자꾸 누워 있어서

누워 있으면 중력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게 된다. 이 경우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몸은 힘을 쓰지 않게 된다. 누워 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칼로리 소비는 최소화되고 기초대사량은 늘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자꾸 눕는 대신 허리를 세워 앉아보자. 또는 최대한 집 안을 돌아다니며 자기 전까지 긴장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피트니스 클럽 ‘비나이더’의 소속 코치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서 있는 것이 근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❷ 유산소 운동만 많이 해서

러닝머신 위를 한 시간 이상 달리면 근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온라인 미디어 ‘레드 바이블’의 트레이너 사라 린지는 무리한 유산소 운동은 근육 손실로 이어지고 몸이 쉽게 지치며 탄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체지방 연소를 목적으로 한 유산소 운동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체지방에 더해 근육까지 빠지게 되는 것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근육을 유지하려면 러닝머신은 3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❸ 물을 안 마셔서

당장 몸무게가 덜 나가는 데 집착해 수분 섭취까지 줄이면 근육을 잃을 수 있다. 수분은 우리 몸을 이루는 근간이다. 혈액순환, 움직임, 근육 유지 등 모든 부분에 수분이 영향을 준다. 운동을 하면서 땀으로 수분을 배출하고 나면 혈액이 끈적해져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 결과 운동을 해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익스트림 트레이너와 피부과 전문의 엄일준 원장은 운동을 시작하기 약 30분~1시간 전 300ml 정도의 물을 마시고 15~20분마다 150~200ml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❹ 잠을 적게 자서

먹고 쉬는 일까지 모두 운동이다. 열심히 운동했다면 열심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손상된 몸의 조직을 회복하고 성장하는 틈이 있어야 몸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 격렬한 운동 뒤에는 누구나 지연성 근육 통증이 온다. 이때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한다면 통증은 오래가고 질 좋은 운동을 하는 횟수는 줄어들게 된다. 근육의 피로가 누적된다는 이야기다. 또한, 부족한 수면으로 생긴 피로는 운동 중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웨이트트레이닝 21년 경력자 오성관 전문의는 정상적인 수면 생활만큼 근손실을 줄이는 가장 좋은 행동이 없다고 조언한다.

이재영

이재영

프리랜스 에디터

이재영은 미식과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전달하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매거진 에디터를 시작으로 '서울문화재단', '경기도자비엔날레' 기획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카피라이터 등 10년 이상의 문화 예술 경험을 살려 현재, 'GQ KOREA', 'PAPER'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B급보다 C급을 좋아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지극히 사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웹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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