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각종 경조사에 어울리는 인사말

2023.05.28주현욱

적절한 경조사 인사말 모음.  필요한 순간에 마땅히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당황스러워하지 말고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인사말을 미리 알아두자.

결혼

인생에 있어서 결혼은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다. 축하 인사와 두 사람의 앞날을 행복하고 축복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만약 기혼자의 경우 진심 어린 조언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인사말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조언이 너무 길면 자칫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 최대한 핵심만 담아 간결하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좋다.

개업

누군가가 개업이나 창립을 할 때는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말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처음으로 개업을 한 경우에는 많은 것이 서툴고 정신이 없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간결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배려다. 개업식 당일에 찾아가지 못하더라도 추후에 꼭 시간을 내어 방문하겠다는 말도 덧붙여주면 좋다.

합격 및 졸업

고시 합격이나 자격증 취득, 입학과 졸업, 취직이 됐을 때 본인이 가장 행복하고 즐겁겠지만 지금껏 옆에서 봐 온 주변 사람들의 마음도 매우 흐뭇하다. 이때 지금까지 고생하며 노력해온 당사자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축하는 물론, 앞으로는 더욱 좋은 일만 있기를 소망하고 성취를 기원한다는 문구도 곁들이면 좀 더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가 된다.

병문안

병의 가볍고 무거운 정도를 떠나 입원을 한 환자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 상태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어 부담을 주고, 괜히 신경 쓰이게 하거나 여러 번 답장을 보내게 하기보다는 하나의 메시지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좋다. 직접 병문안을 갈 상황이 안 될 경우 ‘바로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로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는 마음을 꼭 전달해야 한다.

조문

다양한 경조사 중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선뜻 보내기 힘든 메시지가 바로 누군가가 돌아가셨을 때다. 이럴 땐 최대한 담담한 문체를 사용해야 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모티콘은 절대 삽입해서는 안 된다. 또 부고 안내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너무 빠르게 답장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쓰는 것을 추천한다.

출산

지인이 출산을 한 경우 일반적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한다. 여기에 산모와 아기의 안부를 묻고 건강까지 기원해준다면 센스 있는 사람으로 어필이 될 수 있다. 출산을 할 때 그 누구보다 가장 고생하고 힘들었던 사람은 산모와 아기이기 때문이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산모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을 때는 전화나 방문보다는 메시지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것도 배려 있는 행동이다.

이사

월급 한 푼 안 쓰고 모아도 어려운 내 집 마련. 그 꿈을 이룬 지인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로의 이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기분으로 새 출발하는 지인을 생각해 긍정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곁들이면 좋다. 집들이 계획이 있다면 선물로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물어보는 것도 팁이다. 이미 자신만의 느낌대로 인테리어를 꾸며 놓은 상황에서 취향이나 분위기와 어울리지도 않는 물건을 건네면 자칫 선물을 주고도 욕먹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생일

친한 친구의 생일일 경우 짧은 줄임말과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축하해주면 그만이다. 하지만 회사 동료나 상사,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낼 때는 단순히 축하한다는 말만 하기엔 왠지 모르게 부족해 보인다.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는 등의 말을 덧붙여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 더 공손한 느낌으로 채워주면 좋다. 일 년에 한번 뿐인 날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관계가 좋고 나쁨을 떠나 생일인 당사자에게 큰 힘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