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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영화 배급사요? 나만 빼고 다 N잡러, 셀럽의 이색 부업 4

2025.06.20.헤일리

박정민은 출판사 대표, 소지섭은 영화 배급사 투자자? 본업만큼이나 부업에 열중하는 셀럽들의 두 번째 직업을 모아봤다.

박정민 – 독립출판사 ‘무제’ 대표

배우가 책을 만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박정민은 과거 책방 ‘책과 밤, 낮’을 운영하던 책방지기였고, ‘언희(言喜)’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던 작가였다. 지금은 독립출판사 ‘무제’의 대표로서 본격적인 문학인의 삶을 살아가는 중. 얼마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버지를 위해 보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그 결과 오디오북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제가 출판하는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는 오디오북과 실물 책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booksmuze

강민경 – 패션브랜드 ‘아비에무아’ 대표, 뷰티브랜드 ‘포트레’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감각 하나로 브랜드를 키운 대표적인 셀럽 창업자. 강민경은 2019년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직접 론칭해 대표로 이끌고 있고, 뷰티 브랜드 ‘포트레’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전체 비주얼과 브랜딩을 총괄한다.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 셀프 마케팅, 감도 높은 브랜드 전개로 팬층까지 두텁게 보유하는 중. @iammingki @aviemuah @portrekr

구혜선 – 벤처기업 대표

연기뿐만 아니라 예술, 학문 등 여러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구혜선. 이번엔 헤어롤을 만들었다. 직접 특허를 낸 ‘펼치는 헤어롤’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납작한 형태로, 시장 출시를 추진 중이라고. 또한 얼마 전 벤처기업 대표로 발돋움한 사실도 밝혔다. 그간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기술 기반 창업을 준비했던 것. 구혜선의 무한한 추진력은 늘 놀라움을 자아낸다.  @kookoo900

소지섭 – 영화수입배급사 ‘찬란’ 투자자

수많은 시네필들이 영화 커뮤니티에 관습처럼 남기는 댓글이 있다. 바로 ‘소지섭에게 고맙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바로 소지섭이 수입배급사 ‘찬란’의 파트너이기 때문. 그는 10여 년 전부터 직접 해외 예술영화를 수입해 국내에 소개해왔다. 흥행보단 작품성을 우선해 골랐다는 그의 리스트에는 <서브스턴스>, <유전>, <미드소마> 같은 작품이 이름을 올린다. 덕분에 국내 관객은 놓치기 아까운 작품들을 소지섭의 큐레이션으로 먼저 만날 수 있게 됐다. @soganzi_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