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오히려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져 있기도 하다. 출시된 지 긴 세월이 흐른 만큼 스마트폰의 내구성이나 기능은 강화됐는데, 관련 상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스마트폰 대중화가 이뤄진 건 2010년 후반이었다. 어느덧 16년이 흘렀고,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현대인의 절대 다수가 하루 종일, 심지어 잠을 잘 때까지도 스마트폰을 몸에 지니고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럼에도 정작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오히려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져 있기도 하다. 출시된 지 꽤나 세월이 흐른 만큼 스마트폰의 내구성이나 기능은 강화됐는데, 관련 상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래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 습관 6가지를 모았다. 소중한 스마트폰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확인해 보자.
강제로 앱을 전부 종료하기
습관적으로 앱을 위로 쓸어올려 전부 꺼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활성화된 앱을 한번에 꺼 버리면 배터리도 아낄 것 같고, 괜히 속이 시원한 기분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양해야 할 습관이다. 오히려 배터리를 더 빨리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 모두, 사용하지 않는 앱은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당장 사용하지 않는다고 굳이 꺼 버릴 필요가 없는 것. 앱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잠자던 앱을 깨우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
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 켜 놓기
배터리를 아끼고 싶다면, 앱을 강제로 종료하기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백그라운드 새로고침’ 기능을 끄는 것이다. 이를 켜 두면,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다운받아 둔 앱들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불러오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를 확인하고 켜거나 끄는 방법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조금 다르다.
• 아이폰: 설정>일반>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
• 안드로이드: 설정>앱>데이터 사용>백그라운드 데이터
다만 카카오톡이나 업무를 위한 앱 등 알림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 기능을 꺼선 안 된다. 앱마다 다르게 적용할 수 있으니 필요한 것만 켜 두면 된다.

밤에 배터리 충전 안 하기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오래 꽂아두면 배터리가 망가지고 수명이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었다. 실제로도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였다. 2010년대까지는 말이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대부분 과충전 방지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충전기에 오래 꽂아둬도 배터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장시간 충전이 이뤄지는 시간대에 배터리 잔량이 80%에 도달하면 전원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사용자의 기상 시간에 맞춰 천천히 100%까지 충전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밤새 충전해도 걱정이 없다.
항상 100% 유지하거나 0%가 될 때까지 쓰기
더 이상 과충전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배터리 잔량을 항상 100%로 유지하거나 0%까지 방전될 때까지 쓰는 것도 좋지 않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특성상 ‘극단적 상태’에서 쓰는 에너지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30~80%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숫자에 집착하기보다는 0%까지 사용하는 것은 최대한 피하고, 100%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최소화하며, 충전할 수 있을 때마다 조금씩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미루기
업데이트는 번거로운 작업이다. 하지만 귀찮은 업데이트 알람이 자주 울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업데이트에는 소프트웨어 내 버그 수정 그리고 보안 강화가 포함돼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앱 중에는 업데이트를 통해서만 보안 위험이 해결되는 케이스도 있기에, 너무 오래도록 미루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해킹 방식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지금, 빠른 업데이트는 보안 위험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물 근처에서 쓰기
생각보다 스마트폰은 쉽게 망가진다. 완벽하게 방수가 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망각한다. 요리할 때 싱크대 근처에 놓거나, 화장실에 아무렇게나 올려두거나, 수영장에 가지고 들어가면서 말이다. 스마트폰이 물에 빠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쌀통에 넣어 두라는 민간요법이 전승처럼 내려온 바 있으나, 실제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리카겔과 함께 밀봉하거나, 선풍기 바람에 24시간 이상 말리는 게 훨씬 나은 방법이다. 절대 기기가 젖어 있을 때 충전기를 꽂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