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이유

내가 특별한 여덟 가지 이유. 01. SUPERIOR 기계식 시계의 천적인 자기장의 간섭을 가장 덜 받는 시계 중 하나인 오이스터 퍼페추얼 밀가우스. 1000가우스 자기장에도 견딜 만큼 우월하다. 밀가우스의 상징인 번개 초침은 일렉트릭 블루 다이얼 위에서도 으리으리하고. 가격 미정, 롤렉스.         02. NATIONAL 오로지 서울을 기준으로 경도가 설정된 한국적인 시계, 줄스 오데마 이퀘이션 오브 타임 서울 리미티드 에디션. 시간과 날짜, 균시차, 일출과 일몰, 달의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우주의 시간을 담은 시계다. 1억 4천만원대, 오데마 피게.         03. STRONG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의 서브 속도를 견디는 시계, 라파엘 나달 에디션 RM 35-01. 올해 처음 사용된 리차드 밀의 NTPT 카본 케이스는 라파엘 나달의 공을 맞아도 끄떡없다. 가격 미정, 리차드 밀.         04. FAIRY-TALE 어린 왕자가 떠돌았던 우주를 닮은 미드나이트 블루 다이얼의 빅 파일럿 워치 어린 왕자 에디션. 실제로 시계 뒷면에 어린 왕자를 새겼고, 전 세계 1천 개 한정인 시계의 판매금액 일부를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청년 재단에 기부한다. 2천47만5천원, IWC.         05. FANCY 기계적인 장식 역할을 하는 스켈레톤과 투르비옹, 그리고 화려함의 상징인 바게트 다이아몬드까지 얹은 엑스칼리버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옹. 뭐니 뭐니 해도 화룡점정은 아서왕의 명검인 엑스칼리버를 나타내는 검 모양 시곗바늘. 3억 6백만원, 로저 드뷔.         06. CELEBRATED  패션 브랜드 시계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기계식 시계 브랜드로 인정받는 루이 비통. 땅부르 블루 크로노그래프는 루이 비통의 가장 최근 시계로, 겉과 속 모두가 차돌처럼 알차다. 유명한 기계식 시계에도 절대 밀리지 않을 만큼. 가격 미정, 루이 비통.         07. BUSY 최초로 분 단위까지 듀얼 타임존을 조정할 수 있는 듀오미터 유니크 트래블 타임 핑크 골드. 이 시계는 서울과의 시차가 3시간 15분인 카트만두, 12시간 30분인 뉴펀들랜드에서 더 빛난다. 5천7백만원대, 예거 르쿨트르.         08. SLIM ‘울트라 씬’ 시계 유행에 가장 최근에 합류한 옥토 피니시모. 불가리에서 직접 만든 2.23mm 두께의 무브먼트를 포함해서 총 두께는 5mm에 불과하다. 쑥쑥 크는 불가리의 기술력과 디자인, 언제 누구를 따라잡을 지 모른다. 3천만원대, 불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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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패션 에디터]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