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 별자리

 

 

샹파뉴엔 저마다 별처럼 빛나는 샴페인 하우스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크루그는 좀 특별한 별이다. 1843년부터 ‘샴페인을 통해 경험하는 즐거움’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문화적 시도를 과감하게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이번엔 ‘포인트 두 유니버스 테이스팅’이라고 이름 붙인, 음악과의 짝맞춤을 시도했다. 크루그 2003년 빈티지를 내놓으면서 시도한 재미있는 시음법이다. 여러 병의 크루그를 준비하고, 각각에 맞는 음악을 함께 들으면서 한잔을 넘기는 호사…. 크루그의 별이자 솔로이스트로 비유되는 ‘크루그 클로 뒤 메닐’을 시작으로, 현악 4중주로 불리는 ‘크루그 빈티지’를 거쳐 우주 혹은 오케스트라로 흔히 표현하는 ‘크루그 그랑 퀴베’를 마셨다. 크루그는 이런 ‘뮤직 페어링’을 위해 소니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음악가들이 크루그를 방문해 7가지 샴페인을 마셔본 뒤,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는 큐레이터로 변신했다. 앞으로 1년 동안, 두 달에 한 번씩 그 리스트가 공개된다. 웹사이트 krug.com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크루그를 한잔과 헤드폰만 있다면 집이 곧 오페라하우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