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es

배우 장동건이 선택한 시계

2015.04.20GQ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장동건의 방문으로 이번 바젤월드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모리스 라크로아는 정통 워치메이킹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마스터 피스 컬렉션을 필두로 시그너처 컬렉션인 폰토스의 뉴 버전을 선보였다.

 

마스터피스 그래비티

마스터피스 그래비티

 

 

 

 

 

마스터피스 그래비티

(Masterpiece Gravity)

 

바젤월드 2015에서 출시된 모리스 라크로아 마스터피스 그래비티(Masterpiece Gravity)는 실리시움 어쏘트먼트(Silicium assortment: 완전 규소 조합)을 선보인 최초의 시계였다. 물론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단기간에 매진되었다.

 

모리스 라크로아는 1975년부터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통해 시간을 표현하며, 스위스의 훌륭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시계제작의 창의성을 이끌어왔다. 올해 모리스 라크로아는 40주년을 기념하는 라크로아 마스터피스 그래비티 한정판매 에디션에 자사의 수많은 혁신을 결집시켰다. 마스터피스 그래비티는 환상적인 블루 다이얼을 특징으로 한다.

 

라크로아 마스터피스 그래비티 40th는 자사 무브먼트, 규소 조합, 중심을 벗어난 시침과 분침, 환상적인 색상 사용 및 눈길을 사로잡는 파워라이트(POWERLITE) 케이스 등을 포함하여 여러 훌륭한 속성들을 선보인다. 파워라이트는 매우 견고하고, 튼튼하며, 가벼운 소재다. 무연탄 색을 띠는 이 케이스는 양극 산화 공정을 통해 만든다. 디자인팀의 고심 끝에 모리스 라크로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시계에 어울리는 재료가 탄생한 것이다.

 

폰토스 S 레가타

폰토스 S 레가타

 

 

 

 

 

폰토스 S 레가타

(Pontos S Regatta)

 

순종 경주마는 그 유전적 조합으로 인해 경마장에서 달릴 운명을 타고 태어나는 것처럼 공기역학적 형태로 태어나는 경주용 자동차는 레이스에서 우승을 할 운명을 타고 난다. 폰토스 S 레가타(Pontos S Regatta)는 그 사양을 보건대 경주를 위해 탄생한 시계다.

 

폰토스 S 레가타 외양에서 또 다른 차별적인 요소는 정오 방향 아래에 있는 아치형의 큰 창이다. 이 창은 10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요트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10분 소리 신호가 울리고, 깃발이 날린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임박한 경주를 준비한다. 이때 2시 방향에 있는 푸쉬 버튼을 누르면 다이얼에 있는 카운트다운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창을 통해 볼 수 있는 10에서 6까지 숫자는 파란색이다. 출발이 가까워지면 붉은색의 5에서 1까지 숫자가 긴박감을 더한다. 이 창에서 검정색 삼각형 포인터로 표시되는 “Race” 단어가 다이얼에 등장하면 보트 경주가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폰토스 S 레가타의 직경 43mm 케이스는 포지드 카본(cutting-edge forged carbon:첨단 탄소)로 만들어져 가볍고 튼튼하다. 복잡한 제작 과정을 통해 흥미로운 미학이 탄생했으며, 그레이과 블랙의 조화는 시선을 사로잡는 외양을 탄생시켰다. 시침과 분침은 로듐 도금(Rhodium)한 핸즈로서 발광 코팅을 한 덕분에 빛이 제한된 곳에서도 가시성이 높다. 미닛 핸즈의 끝부분은 화이트, 중앙의 붉은색 크로노그래프 세컨드 핸즈는 끝부분이 밝은 오렌지색을 띤다.

 

폰토스 S 익스트림

폰토스 S 익스트림

 

 

 

 

 

폰토스 S 익스트림

(Pontos S Extreme)

 

폰토스 S 익스트림의 케이스와 베젤은 파워라이트(POWERLITE®)로 제작되었다. 파워라이트는 모리스 라크로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합금으로 이 혁신적인 재료는 강철보다 세 배 가볍고, 두 배 더 단단하다. 파워라이트는 다섯 가지 원소(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및 세라믹)로 구성된 합금으로서 양극 산화 공정을 거친다. 양극 산화는 재료 구멍에 색소를 주입하는 전해 화학 공법이다. 자동차와 항공 산업에서 이 공정을 시도하고 테스트해왔다. 이런 식으로 합금을 변형시키면 금속 구조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폰토스 S 익스트림은 생동감 넘치는 색을 사용함으로써 놀라운 외양을 선보이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렌지가 가미된 네츄럴 그레이 파워라이트 버전과 녹색이 가미된 엔트라사이트 (anthracite:무연탄색) 파워라이트 버전으로 출시된다.

네추럴 그레이 파워라이트 버전은 주변 환경색을 모방한 독특한 색을 띠며, 놀라운 외양을 자랑한다. 미닛 핸즈, 크로노그래프 레지스터, 내부 회전 베젤, 독특한 “경과 시간 조절 기제”(Elapsed time control mechanism) 및 매력적인 밴드에는 대담한 오렌지색이 가미되었다. 한편 스릴을 추구하는 이들은 초록색 디테일이 가미된 엔트라사이트 파워라이트 버전을 선호할 것이다. 더 어두운 톤의 이 버전은 약간 통제된 듯하면서도 스포티하며, 배색이 매우 남성적인 느낌이기 때문이다.

 

폰토스 S 다이버

폰토스 S 다이버

 

 

 

 

 

폰토스 S 다이버

(Pontos S Diver)

 

최대 방수 600미터를 자랑하며 심해 탐색에 적합한 폰토스 S 다이버(Pontos S Diver)는 전문적인 다이빙 장비이지만, 단순한 다이버 시계 이상의 기능을 발휘한다.

폰토스 S 다이버는 약간 복고적인 미학을 바탕으로 강력한 외양을 선보인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착용자들에게 있어 육지 탐색을 하기에 이상적인 시계이기도 하다. 견고한 케이스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다이얼을 특징으로 하는 이 시계는 삶의 모든 측면을 탐색하고자 하는 역동적인 고객에게 완벽한 제품이다.

 

전문 용도를 염두에 두고,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사양에 따라 만들어진 폰토스 S 다이버는 9시 방향에 헬륨 배기판 시스템이 있다. 전문 다이버들은 표면으로 올라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전에 감압 과정을 거친다. 감압실에서 전문 다이버들은 헬륨 비중이 높은 혼합 기체를 마신다. 이때 애석하게도 감압실과 외부 공기 간 대기 차이로 인해 헬륨이 시계에 스며들게 된다. 폰토스 S 다이버에 설치된 헬륨 밸브는 시계 케이스 내에 있는 기체를 자동으로 방출해 불가피한 시계 손상을 방지한다. 다이얼에는 육지에서나 수중에서 가독성이 높은 발광성 아워핸즈와 세컨드 핸즈가 있다. 날짜 창은 6시 방향에 위치한다. 2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은 내부 회전 베젤을 조정한다. 내부 베젤이 뜻하지 않게 움직이는 걸 방지하려면 사전에 크라운을 풀어두어야 한다.

 

직경이 43mm인 폰토스 S 다이버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멋진 외양을 자랑한다. 일부 다이버들은 검정색 PVD 케이스의 은밀한 매력을 선호하기도 한다. 전문 다이버들을 수중 탐험을 할 때 대형 수중 포식자의 관심을 끄는 걸 원치 않는다. 블랙 PVD 케이스 덕분에 반짝이는 금속 표면이 없을 경우, 무시무시한 상어에 발견되어 공격을 받을 염려 없어 수중 작업을 할 수 있다. 해변 및 바다와는 먼 생활로 돌아온 후 강철과 블랙 PVD 모델은 매력을 배가시키는 디테일과 어울리는 색으로 눈부시게 반짝인다. 특히 검정색 PVD는 분침과 초침에 아주 세련되고 멋진 오렌지색 디테일과 2시 방향 크라운에 어울리는 고리를 선보인다.

 

폰토스 S 다이버의 두 가지 버전 모두 검정실로 스티칭 된 블랙 컬러 러버 및 칼프스킨 스트랩을 고를 수 있다. 폰토스 S 다이버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은 폴딩 버클이 달린 금속 브레이슬릿을 선택할 수도 있다.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마스터피스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Masterpiece Les Classiques Chronographe)

 

정밀성은 크로노그래프가 장착된 시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크로노그래프의 목적은 흘러간 시간, 분 및 초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다.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는 ML112 오토매틱 무브먼트 덕분에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멋지게 스타일링 된 다이얼 배치에도 ‘정밀’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다. 모리스 라크로아 디자인팀이 신중하게 고심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가독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소유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이얼의 각 측면을 선별했다.

수많은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눈길을 사로잡으며, 오랜 매력을 풍기는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신제품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는 과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동시에 오늘날과 관련된 조화로운 형태로 만들어져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는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바탕으로 하며, 좀 더 현대적인 룩을 선사하고자 재단장한 새 베젤 디자인을 선보인다. 계단 형태의 옆모습은 주변의 빛과 매력적인 상호작용을 한다. 케이스는 광택을 내고 손질된 표면들을 조화롭게 결집시킨다. 두 가지 다이얼 옵션(실버와 블랙 골드)이 제공되는데, 심오한 깊이 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다이얼 디테일 덕분에 더욱 발전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시침, 분침 및 중앙이 있는 크로노그래프 초침은 4N 금도금을 했으며, 따뜻한 명료성으로 착용자와 교감하는 다이아몬드 컷 표면을 선보인다. 응용된 시침은 분침과 조화를 이루며, 다이아몬드 컷 면을 통해 화사하게 반짝인다. 동시에 커브형 다이얼에서 주변 표면들과 대조를 이룬다. 세 개의 서브다이얼은 모래 분사 무늬와 대조를 이루는 무늬로 시선을 잡아 끈다. 썬브러시드(Sun-brushed)공법으로 묘사된 분 표시계가 다이얼 둘레를 감싸고 있다.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의 다이얼은 불필요한 요소를 절제하고 해석하기 간단하고 명료한 형태를 통해 핵심 정보만을 제공한다. 색과 질감이 미묘하게 사용되어 다이얼의 가독성을 높였으며, 우아하고 화려한 외관을 선사한다. 빈티지 와인처럼 르 클래식 크로노그래프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숙하며, 그 매력을 배가시킨다.

 

    에디터
    이은경(GQ Watch online Director)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