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집, 한남동 ‘코로비아’


한남동 ‘코로비아’에 들어서면 진공 상태인 듯 정신이 고요해진다. 흰 벽, 각 잡힌 테이블, 군더더기 없는 공기. 식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 갤러리를 운영하며 캐비어 유통업도 하는 최혜정 대표가 만든 이탤리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답게 캐비어와 샴페인 메뉴가 충실하다. 안경석 셰프는 캐비어가 어울릴 수 있도록 해산물을 자주 활용한다. 하지만 안 셰프의 에너지는 캐비어에 머물지 않는다. 재료 하나를 다양한 질감으로 요리한 접시엔 산뜻한 자신감이 장식으로 더해졌다. 리몬첼로로 만든 액체 사탕에선 재치가 홍수처럼 터져 나왔다. 02-795-9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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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피처 에디터] Eat, Drink,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