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가 지난 9월 20일, 소호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9월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인테리어 겸 가든 디자이너인 낸시 랭커스터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랜도>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이 특징. 여성복뿐 아니라 남성복에도 러플과 부드러운 실크, 화려한 플로랄 패턴을 사용해 우아함을 한껏 강조했다. 게다가 쇼가 끝난 직후 런웨이에서 선보인 옷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즉시 구매(straight-to-consumer)’ 방식까지 도입했다. 디지털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해 구매된 제품은 100여 개가 넘는 나라로 배송된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이것을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혀나가기 위한 노력이자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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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윤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