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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 시계에 대한 오해

2014.08.28GQ

금색과 은색의 조합이 참 진중해 보이는 9월.

(왼쪽부터)타임워커 스틸 골드 7백50만원, 몽블랑. 밀레 밀리아 크로노그래프 1천만원대, 쇼파드.옥토 솔로템포 1천만원대, 불가리.까레라 칼리버5 스틸 앤 로즈 골드 5백50만원, 태그호이어.컨스텔레이션 1천만원대, 오메가.엘레강트 컬렉션 3백만원대, 론진.클립튼 컬렉션 5백만원대, 보메 메르시에.

(왼쪽부터)
타임워커 스틸 골드 7백50만원, 몽블랑. 
밀레 밀리아 크로노그래프 1천만원대, 쇼파드.
옥토 솔로템포 1천만원대, 불가리.
까레라 칼리버5 스틸 앤 로즈 골드 5백50만원, 태그호이어.
컨스텔레이션 1천만원대, 오메가.
엘레강트 컬렉션 3백만원대, 론진.
클립튼 컬렉션 5백만원대, 보메 메르시에.

 

 

 

 

 

모든 아름다운 것에는 시기와 오해가 따르기 마련이다. 흔히 ‘콤비’라 불리는 금색과 은색을 함께 쓴 시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싼 시계가 통장의 근거가 되면서부터 금색과 은색의 조합은 졸부의 훈장이 되었다. 땅값이 갑자기 치솟은 부동산 부자, 지폐 더미를 롤스로이스 뒷자리에 쌓아둔 래퍼들의 손목엔 어김없이 금색과 은색이 따로 번쩍이는 시계가 매달려 있었다. 이제 금장 시계를 차지 않고도 돈 냄새 풍길 방법이 무수히 많은 세상이 되었다. 금색과 은색은 가장 아름다운 색의 향연을 펼치기 시작했다. 유독 눈에 띄는 일곱 개를 고요한 회색 위에 놓고 찍은 건 어떤 힌트다. 이런 시계를 찰 땐 차분하고 담담한 옷차림을 유지해야 한다는.

    에디터
    박태일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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