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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라마나이키 코르테즈 케니 1

2018.01.12GQ

켄드릭 라마와 나이키의 첫 번째 협업 제품은 역시 코르테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컴튼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거칠고 사나운 환경 속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가수, 운동 선수들이 탄생하기도 했다. 오늘 소개할 신발의 주인공인 켄드릭 라마 또한 이 지역 출신이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켄드릭 라마의 발에는 나이키 신발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나이키 코르테즈가 신겨져 있었다. 그는 2015년 리복과 계약을 맺을 때도 비교적 저가 제품에 속하는 클래식 레더, 클럽C 등을 선택한 바 있다. 그가 새 앨범 <DAMN>을 발표한 뒤 리복과 계약을 종료하고 나이키와 손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그리고 지난 겨울부터 켄드릭 라마와 나이키의 첫 협업은 코르테즈가 되리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마침내 1월 9일, 그는 ‘2017 미국 대학 풋볼 챔피언십’에서 켄드릭 라마×나이키 코르테즈 케니 1을 신고 무대 위에 나타났다. 우선 흰색 가죽 갑피, 검은색 설포, 빨간색 스티치 등의 색 조합이 깔끔하고 세련돼 보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신발 바깥쪽에 나이키 로고 대신 자리 잡은 그의 앨범명 ‘DAMN’이다.

나이키는 지난해 45번째 생일을 맞은 코르테즈를 기념하기 위해 다수의 스페셜 제품을 발매했고 그 인기도 상당했다. 여기에 켄드릭 라마가 다시 한 번 기름을 부은 듯하다. 그만큼 코르테즈가 잘 어울리는 래퍼도 없다. 그의 랩 가사 중에 “화이트 티셔츠와 나이키 코르테즈”도 있지 않나. 켄드릭 라마×나이키 코르테즈 케니 1은 오는 1월 26일, 미국 나이키 ‘SNKRS’ 앱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가격은 약 10만6000원이다.

    에디터
    글 /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사진
    나이키, 켄드릭 라마 인스타그램 @kendricklamar, 탑 독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topdawg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