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봐도 코카콜라다. 자세히 보면? 더, 더, 더, 코카콜라다. 이 시계 하나에 ‘코카콜라’ 하면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를 담았다. 깊고도 풍성하다. 카시오가 140주년을 맞은 코카콜라와 다시 손잡고 만든 시원하고 톡 쏘는 명작을 소개한다.
유리병부터 기포까지 표현한 디테일


솔직히 3년 전의 컬래버 워치는 많이 단순하고, 직관적이지 않았나. 물론 온통 새빨갛거나 초록인 그 직선적 디자인도 나름대로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신형의 디테일을 살피고 나면,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진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케이스와 스트랩 색상은, 구형의 DW-6900과 동일하게 코카콜라의 초록색 유리병을 연상시킨다. 다이얼은 코카콜라 특유의 짙은 갈색이며, 자잘하게 둥근 패턴이 들어가 기포가 터지는 모습까지 형상화했다. 또 다이얼 안쪽에서 인덱스를 향해 뻗친 12개의 다이얼 링은 가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코카콜라 유리병 뚜껑 끝부분의 뾰족한 모양을 연상시킨다.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레드 컬러는 바 인덱스와 9시 방향의 요일 표시창에만 사용돼 절제된 균형을 유지한다. 이번 신작은 공식 발매 후 수 초 만에 매진되며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아날로그+디지털 하이브리드

2023년 출시된 2종은 디지털 액정 화면의 DW-5600,과 DW-6900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는데. 2026년 버전에서는 현재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이 모두 들어간 하이브리드 모델 GA-2100을 채택해, 더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두께도 얇아졌다. 또 전 세계 48개 도시의 세계 시간을 지원하며, 5개의 멀티 알람을 설정할 수 있는 것도 발전된 사항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컬래버
지샥 특유의 디테일이 곳곳에 녹아든 또 다른 명작으로는 지샥과 닌텐도의 대표 게임 ‘슈퍼 마리오’가 만나 탄생한 DW-5600SMB-4가 있다. 끝없이 달리는 마리오 패턴이 들어간 땅 색깔의 스트랩과 하늘 색깔의 시계 유리, 마리오가 획득하는 동전의 금색을 차용한 장식, 라이트를 켜면 등장하는 ‘1UP 마리오’, 케이스백의 마리오의 데스 모션 등.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게임과의 연결고리가 인상적이다.
나사 컬래버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 내 착용을 인증한 브랜드인 만큼, 지샥의 NASA 한정판은 그야말로 상징적이다. 여러 대표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주비행사가 이착륙 시 입는 주황색 우주복을 재현한 GW-M5610 NASA 22-4, 일명 ‘호박 슈트’가 특히 눈에 띈다. 우주복 헬멧의 바이저를 연상케 하는 다이얼 테두리의 블랙 라인, 케이스백에 각인된 전신 헬멧 실루엣 등이 특징. 여기에 태양광 충전과 전파 수신 기능까지 탑재돼 성능까지 잡은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