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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줄이는 지압법

2020.01.29GQ

지압법 정보는 넘쳐나지만 나한테 딱 필요한 곳은 정해져있다. 스트레스에 직방인 초간단 지압법 네 가지.


속에서 불기둥이 솟아 오를 때 – 노궁혈
화병이라는 말도 있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에서 열이 오르는 것처럼 뜨겁고 답답한 기운이 끓어오를 때가 있다. 그럴때는 둘째 손가락과 셋째 손가락이 만나는 지점인 두 뼈 사이의 노궁혈을 꾹 눌러준다. 이곳을 지압하면 심장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긴장을 풀어준다.


잠이 안올 정도로 내일이 걱정될 때 – 신문혈
쉽게 불안해지는 편이고 평소 불면증도 있다면 손목이 접히는 부분의 안쪽을 기억해둔다. 이곳을 눌러주면 신경증과 연결된 혈자리인 신문혈이 뚫리면서 가슴의 두근거림이나 불안함, 불면 등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는 데 탁월하다.


안압이 높아질 정도로 머리가 지끈거릴 때 – 태충혈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혈액순환과 강하게 연결된다.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이 만나는 지점인 태충혈을 자기 전 30초 정도 아프다 싶을 정도로 꾹 눌러준다. 두통과 눈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매우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컴퓨터로 장시간 업무를 하거나 스트레스성 두통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최고다.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안 돌아갈 때 – 백회혈
할일은 태산인데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 머리를 쥐어 뜯지만 말고 꾹 눌러주자. 이럴 때는 정수리의 움푹 들어간 부분인 백회혈을 지압해줘야 한다. 놀랍게도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기분이 들고, 실제로 뇌의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에디터
    글 /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일러스트레이터
    한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