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올라 걱정인 주식 시장, 코인 거래소를 피해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도망칠 곳은?
뱅카우
투자자와 한우 농가를 연결해 주는 유일무이한 한우 공동 투자 플랫폼이다. 최소 투자금 4만원으로 송아지에 투자하면 농가가 대신 사육한 다음 약 2년 후 경매를 통해 현금화한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구제역 등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은 가축재해보험에서 원금을 보장한다. 뱅카우 측이 예상하는 한우 한 마리당 기대 수익률은 19.7%, 수수료는 2%, 양도소득세는 6% 정도. 단 경매 시점에 소고기 품질에 따라 투자성과가 벌어진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뱅카우 앱에서 제공하는 농가정보, 평균 생산등급, 유전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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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지분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의 일부를 저작권자에게 사들이고 이를 여러 조각으로 쪼개 경매에 부쳐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한다. 이런 방식은 지분을 1주 단위로 쪼개서 나눠 파는 주식과 비슷한데, 지분을 소유하게 되면 작곡가나 작사가 등 저작권자와 마찬가지로 실제 저작권료 수입에 따라 매달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고, 저작권 가치가 오를 경우 이를 되팔아 차익을 챙길 수도 있다. 지난해 말 2만 3,500원 수준에 경매에 부쳐졌던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올 초 역주행을 기록하며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올 8월에는 윤종신 ‘좋니’와 이무진 ‘담아갈게’ 경매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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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풀
한국 영화,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다면 펀더풀이 있다. 국내 유명한 콘텐츠들은 대부분 전문투자기관이 공동으로 모여서 전체 제작비를 조달한 다음 수익이 나면 지분만큼 나눠 가지는 구조인데, 펀더풀은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증권투자 상품으로 만들어서 소개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두 번째 이야기는 닐슨코리아 최고 시청률에 연동한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투자한 결과, 4개월 만에 최고 수익률 8%를 기록하는 대박을 기록했다. 하지만 콘텐츠에 따라 투자에 실패할 위험성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현재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을 맡고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교섭>, 초연 후 10년 이상 사랑받은 흥행 뮤지컬 <잭 더 리퍼>이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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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롤렉스를 서랍에 넣어두지 않고 지분을 소유하고 싶다면 여기로. 피스는 희귀 자산부터 명품까지 다양한 현물 자산에 공동 투자한 뒤 소유권을 나눠 갖고 해당 자산의 가치가 상승했을 때 처분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스의 가장 유명한 투자 상품은 롤렉스 시계. 롤렉스 시계 11점으로 구성된 ‘피스 롤렉스 집합 1호’는 30분 만에 완판, 2억원 상당의 ‘피스 롤렉스 집합 2호’는 1분 만에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투자자의 70%가 MZ세대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피스는 롤렉스 공동 구매 성공에 이어 데이비드 호크니의 미술 작품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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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
테사는 최소 투자금 1천원으로 마스키아, 카우스, 키스 해링, 뱅크시, 데미안 허스트, 마르크 샤갈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소유하는 마이크로 컬렉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분할 소유를 통해 적은 금액으로 미술품 투자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투자가 블록체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디지털 분할 소유권 권리를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증명하고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을 분할 소유하게 되면 작품 가격 인상에 따른 차액을 얻는 건 물론 전시 대여비에서 발생한 수익도 갖고 있는 지분만큼 배당 받을 수 있다. 또한 테사에서 운영 중인 아트테크 갤러리 #UNTITLED에 입장해 자신이 투자한 작품을 실물로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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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