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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을 위한 미식 추천 4

2023.07.28박은희

초복, 중복까지 삼계탕 먹었다면 말복은 조금 다른 보양식으로 체력 충전해 보는 건 어떨까?

기후 | 기후 따라 바뀌는 보양식

계절에 맞게 한방 의학을 접목, 기후에 변화에 따라 몸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곳. 24절기에 맞춰 일 년에 총 6가지 코스를 제공하며, 샐러드부터 스시, 구이,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일식 베이스의 보양 요리를 코스로 맛볼 수 있다. 예약 시간에 맞춰 이곳에 도착할 때 즈음 오늘의 코스를 보내주는데 기후에 따라 일부 식재료와 메뉴가 바뀔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자. 또 런치와 디너, 평일과 주말 가격이 모두 동일한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며, 스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시 추가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66 1층 106호
영업시간 12:00~21:30 (브레이크 타임 14:30~18:30)
인스타그램 @kihoo_official

반백수 | 원기 회복엔 해산물

옥수동 와인 바 ‘반백수’는 화이트 와인만을 고집하고 그에 맞는 퓨전 한식을 제공한다.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해산물을 베이스로 한 한식 메뉴들이 주인데, 안주로서가 아닌 보양으로도 좋은 메뉴들이 가득하다. 매일 노량진에서 공수해온 국내산 산낙지와 쫄깃하고 육향이 진한 꾸리살을 특제 소스에 버무려 나오는 ‘한우낙지탕탕이’는 함께 내어주는 서산 감태와 김부각을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보양식 한상으로 그만이다. 국내산 쫄깃한 참문어를 들기름 살짝 바르고 소금과 갈치속젓 곰피를 얹어 먹으면 감칠맛 폭발하는 ‘문어미역쌈’도 인기.
주소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40길 11
영업시간 수~일 17:00~24:00
인스타그램 @ban__baeksu

제철소 | 시원한 육사발 한 그릇

신선한 제철 안주와 우리나라 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리안 다이닝 바. 제철 재료를 활용하는 곳답게 계절별로 메뉴가 바뀌는데 여름 시즌에는 보양식으로도 그만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생치마살과 도토리묵, 갓김치, 흑임자와 들기름을 시원한 육수에 넣어 새콤달콤하게 먹을 수 있는 ‘육사발’은 탕 종류는 먹고 싶은데 더워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딱이다. 부드러운 한우 사태살과 다양한 채소, 겨자 소스를 곁들인 ‘한우 사태 냉채’, 참기름을 넣은 비빔면에 게살 튀김과 초계 무침 등이 곁들여 나오는 ‘초계 비빔면’도 놓치지 말자.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8길 11 웅찬빌딩 2층
영업시간 17:00~01:00
인스타그램 @jaechulso_korean_bar

참살이 오리 전문점 | 보양식의 숨은 강자 오리

순우리말로 웰빙이라는 뜻하는 ‘참살이’라는 의미처럼 건강한 요리를 만든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당귀와 엄나무, 헛개나무, 수삼 등 국내산 한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 끓여 시원한 국물에 일능이라 불리는 능이버섯을 넣어 향긋한 향과 맛을 더한 ‘능이 오리 한방백숙’. 국물을 먹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백숙을 삭삭 긁어먹고 남은 육수에 부드럽고 고소한 흑미 오곡죽까지 끓여 먹으면 완벽한 보양식이 완성된다. 오리가슴살 연훈제찜, 참옻 생오리로스구이, 능이 고기만두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북로 124-1
영업시간 11:30~21:30 (주중 브레이크 타임 14:0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cha_m2006

사진
인스타그램 @kihoo_official, @ban__baeksu, @jaechulso_korean_bar, @cha_m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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