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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속 주인공처럼, 미국식 중식당 4

2024.02.02박예린

외관부터 요리까지 미국 중식당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아메리칸 차이니스 다이닝을 소개한다.

더블 해피니스 | 바비큐&차이니스, 두 배의 행복을

이태원 ‘라이너스 바비큐’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BBQ 아메리칸 차이니스 캐주얼 다이닝. 주방 안쪽에 위치한 바비큐 굽는 기계와 훈연기만 봐도 얼마나 바비큐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붉은색 외관과 조명마저 강렬한 존재감을 더하는 이곳의 인기 메뉴는 스페어 립 BBQ가 올라간 매콤한 스페어 립 마라샹궈로, 바로 앞에서 스태프가 뼈를 발라준다. 푸짐한 양에 배가 불러도 중독적인 양념에 밥까지 야무지게 비벼 먹게 된다. 불향 가득한 볶음면이나 배추 찜, 목이버섯과 오이무침 등 새콤아삭한 사이드 메뉴와 궁합이 좋으니 곁들여 볼 것.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9-25 1~3층
영업시간 화~금요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주말 12:30~22:00
인스타그램 @_double__happiness

홈보이 서울 | 그 시절 홍콩 느낌 아니까

80년대 홍콩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메리칸 차이니스 레스토랑. 시그니처는 오렌지 껍질과 과육을 사용한 특제 오렌지 소스를 사용해 상큼한 풍미가 매력적인 오렌지 치킨과 광동식 바비큐 소스에서 영감을 받아 달콤하고 불 맛 가득한 겉바속촉 몽골리안 포크다. 이외에도 중국식 오이무침, 공심채 볶음 등 조미료와 향신료의 이국적인 맛과 향이 중독적인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조금 낯선 메뉴일지라도 미국의 어느 중식당에 있을 법한 큰 글씨의 명조체 메뉴판에 디테일한 설명이 있으니 걱정은 넣어두자.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27-14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homeboy_seoul

홀리웍 | 늦은 시간이라도 괜찮아

샤로수길 내 홍콩과 미국 차이나타운 중간 어디 즈음의 레트로하면서도 스트리트 한 무드와 화려한 네온사인의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아메리칸 차이니스 요리주점. 전반적으로 흐르는 아날로그 감성과는 다르게 테이블마다 주문 태블릿이 배치되어 메뉴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짭조름한 양념과 쫄깃한 고기의 동파육 덮밥, 겉바속촉 깐풍 가지, 꼬들꼬들한 에그누들의 차오치엔 등 미국 현지 중식당 스타일의 볶음 및 튀김 요리부터 우리 입맛에 맞는 퓨전 요리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편. 새벽 1시까지 영업해 늦은 밤 출출할 때 들리기도 좋다.
주소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34길 28
영업시간 화~목요일 11:2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금~토요일 11:30~01:00 (금요일만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요일 11:30~22:00
인스타그램 @holywok1984

플라잉 드래곤 | 지금 여기, 뉴욕 차이나타운 뒷골목

80~90년대의 뉴욕 차이나타운 뒷골목에 있을 법한 낡은 중화요리점을 연상시키는 아메리칸 차이니스 퀴진. 이곳은 아시아와 미국의 뒤섞인 이미지, 차이나타운 현지의 식음료 문화, 아메리칸 차이니스의 진정한 정체성을 추구한다. 새콤달콤한 칠리소스와 오렌지 가루를 뿌려낸 오렌지 치킨부터 야채와 에그 누들을 넣고 튀기듯이 지져낸 미국식 볶음국수 차오멘, 매콤한 칠리와 고추, 캐슈너트와 땅콩 등의 견과류를 넣고 강한 불로 볶아낸 돼지고기튀김 드래곤 비프까지 언제든 들어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양 많고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로61번나길 8
영업시간 매일 11:30~21:00(브레이크타임 15:00~16:3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flyingdragon_official

사진
인스타그램 @_double__happiness @homeboy_seoul @holywok1984 @flyingdrago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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