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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스니커즈 트렌드, 복고에서 미래지향적 디자인까지

2024.06.14박한빛누리

<2020년 원더키디> 이후 4년이 지났다. 2024년의 스니커즈는 레트로 감성과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고 있다.

레트로

레트로는 매년 언급되는 단어다. 수학에 근의 공식이 있다면 패션은 ‘돌고 돈다’는 공식이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유행했던 클래식한 디자인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굵은 실루엣과 대담한 색상 조합으로 아디다스 슈퍼스타나 가젤이 인기를 끌었고 나이키의 에어맥스나 코르테즈 시리즈, 오니츠카타이거의 멕시코66 등이 꾸준히 인기다.

첨단 기술

스니커즈도 똑똑해지고 있다. 충격 흡수 소재와 맞춤형 인솔로 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스니커즈는 이미 시장에 잔뜩 나온 상황. 자체 발열 기능과 스마트 센서를 갖추거나 사용자의 발에 맞춰 자동으로 조여지는 기능까지 탑재한 스니커즈가 출시됐다.

친환경

지속 가능한 패션이 대세다. 올버즈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유기농 면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브리드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이제는 러닝화나 테니스화, 골프화, 테니스화 등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최근 제니가 신은 아디다스 태권도화의 경우 과거 태권도 선수들이 대회 때 신던 신발을 그대로 복각한 제품이다.

디지털 프린트

디지털 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스니커즈 디자인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구조가 많이 접목되고 있는데 리복의 인스타펌프 퓨리 또한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신소재 도입

브랜드마다 직접 개발한 신소재 폼을 적용하고 있다. 나이키는 줌이나 리액트폼, 아디다스는 부스트나 이지폼, 아식스는 블라스트 폼, 뉴발란스는 프레쉬폼 등 독자적인 기술을 신발에 적용하고 있다. 여기서 얼마나 더 가볍고 더 편해질지 두려워 겁이 난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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