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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들어선 1천 평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

2024.09.13하예진

유니클로의 모든 것, 유니클로 롯데월드점.

잠실에서 만나는 유니클로의 모든 것
9월 13일,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다. 잠실의 상징인 석촌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지상 1층과 2층을 통틀어 약 1,059평(3,500m2) 규모로 조성된 초대형 매장으로, 그야말로 유니클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유니클로 테마파크를 방불케 한다. 현존하는 유니클로의 거의 모든 라인업을 한데 모아, 1층에는 여성, 키즈, 베이비 전 라인업과 남성 일부 제품이, 2층 매장에는 남성 전 라인업과 더불어 유니클로의 테크놀로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성 상품 존이 즐비하다.

‘UTme!(유티미)’
세상에 하나뿐인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1,059평이라는 압도적인 규모 외에도 유니클로 롯데월드점을 찾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국내에서 오직 롯데월드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코닉한 서비스 때문이다. 먼저, 일본 여행의 인기 코스 중 하나인 ‘UTme!(유티미)’ 서비스를 이제는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유티미’는 유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를 비롯한 800여 가지의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고유한 티셔츠 및 토트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매장 내 ‘유티미’ 전용 티셔츠 및 토트백 구 입시 별도의 추가 이용료 없이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에 설치된 아이패드를 사용해 나만의 개성을 담긴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으며 디즈니, 마인크래프트 등 800여 가지의 다양한 이미지 스티커 옵션을 취향껏 조합하는 재미는 덤이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오픈에 맞춰 국내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한 12개의 단독 이미지 스티커가 출시되기도 했는데, 일러스트레터 275C과 차인철, 브랜드 발란사와 콤팩트 레코드바, 포토그래퍼 김재훈과 곽기곤 작가가 롯데월드몰점 UTme! 리미티드 에디션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
꺼진 옷도 다시 보자

2층에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가 국내 최초로 런칭한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옷의 선순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니클로가 2022년부터 전 세계 글로벌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로젝트로, 지난 20년간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아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람들이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를 오랫동안 입을 수 있도록 옷의 재사용과 재활용, 수선, 리메이크까지 옷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구멍·찢어짐 수선, 솔기 수선, 패치워크 수선 등의 수선 서비스로 꺼진 옷도 다시 보도록 옷의 활용성을 넓히거나, 70여 개의 다양한 자수 패턴 중 원하는 디자인을 조합해 원하는 위치에 커스터마이징하는 자수 서비스로 기존의 옷을 새롭게 리메이크할 수도 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점 2층에 위치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유니클로 롯데월드점 매장 2층에 위치하며, 쇼핑을 하면서 옷의 수선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로 고객을 만난다.

쇼핑 그 이상의 문화 공간
유니클로 롯데월드 점은 서울 그리고 잠실이라는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옷으로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반영해 쇼핑을 넘어선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디자인됐는데,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을 매장 곳곳에 전시하고, 잠실의 상징인 석촌호수를 조망할 수 있게 조성했다. 그 대표적인 공간인 사계절 존은 ‘모두의 일상을 위한 옷’이라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가치를 서울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 잠실의 변화무쌍한 사계절 영상을 유니클로의 제품과 함께 연출한 공간이다. 이현준 사진작가와 협업하여 석촌호수, 야구장, 올림픽공원, 잠실대교, 롯데월드타워 등 잠실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영상에 담았으며, 영상 속 잠실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도록 유니클로의 봄·여름·가을·겨울 상품을 함께 연출했다.
매장 내의 휴게 공간에서도 쇼핑 그 이상의 문화를 제시하는 유니클로의 비전을 엿볼 수 있다. 1층 피팅룸 대기 공간에는 잠실의 풍경을 담은 이현준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2층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옆 고객 휴게 공간에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이우재 작가가 폐신문지, 유니클로 제품 등을 활용하여 제작한 의자를 배치했다. 2층 피팅룸 대기 공간은 이우재 작가의 업사이클링 의자를 배치하고, 전면 윈도우로부터 잠실의 상징인 석촌호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을 연출했다.

유니클로 라인업 한눈에 보기, 1층
1층에는 유니클로 인기 FW 아이템 중 하나인 캐시미어 존, 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 라인업이 전시된 UT 존, 오랜 기간 동안 유니클로를 대표해 온 제품들로 구성된 마스터피스 존,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섬세한 디자인과 모던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UNIQLO : C 컬렉션을 소개하는 콜라보레이션 존, 그리고 키즈&베이비 존이 들어섰다.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모든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매년 2회 발간하고 있는데, 그런 테마가 담긴 라이프웨어 매거진 존은 이번 시즌의 ‘타임리스 톤(Timeless Tone)’이라는 주제에 맞춰 스웨트 셔츠를 메인으로, 매거진에서 소개하고 있는 테마별 상품들을 옷장 형태로 연출했다.

유니클로 테크놀러지의 정수, 2층
2층은 유니클로의 테크놀로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성 상품 존으로 꾸몄다. 극세 섬유를 사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드라이 기능과 매끄러운 감촉이 특징인 유니클로의 대표 기능성 소재인 에어리즈즘 존,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로 변환하여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가을 겨울철 대표 기능성 아이템인 히트텍 존, 유니클로가 전 세계 평화 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 2022년 6월부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건축가 안도 타다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 등 유명 인사들과 함께 디자인한 티셔츠를 선보이는 피스포올(PEACE FOR ALL)존, 유니클로와 도레이가 공동 개발한 따뜻하고 가벼운 독자적인 기능성 충전재가 사용된 퍼프테크 존 등이 그 면면이다. 2층의 JEANS 존에서는 유서 깊은 데님 제조업체인 ‘카이하라’의 숙련된 장인들과 협력하여 특별한 진 원단을 개발하는 유니클로의 데님 라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