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ness

진짜 쉬운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 많은 헬스장 매너 7

2025.09.25.조서형

사회적 관습과 상식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요즘, 헬스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Illustrations by Devon McFarland

예전에는 신사가 되는 법이 비교적 간단했다. 대대로 전해지고 주입되며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는 규범이 있었고 그것을 따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사회적 관습과 남성성 자체가 격렬하게 변하는 지금, 더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GQ는 머리를 맞대고, 현명하고 예의 바른 외부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2025년에 신사로 살아가기 위한 최고의 가이드를 만들었다. 혹시 모르고 있는 사람을 위해 남기자면, GQ는 젠틀맨의 계간지Gentlemen’s Quarterly의 약자다. 우리는 이 시대 남자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새로운 상황들뿐만 아니라 여전히 지켜야 하고, 다시 한번 강하게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는 고전적이고 변치 않는 규칙들도 고려했다.

배급사 Array의 대표 에바 듀버네이, 에이전시 Prodject 설립자 키스 밥티스타, 책 ‘Just Good Manners’의 저자이자 에티켓 코치 윌리엄 핸슨, 팟캐스트 ’How Long Gone’의 진행자 크리스 블랙에게 얻은 조언을 정리했다. 

헬스장에서

1. 탈의실에서 알몸인 채로 걸어다니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굳이 알몸으로 손을 허리에 올려두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처럼 과도하게 행동하는 것은 하지 말자.

2. 헬스장 탈의실에서는 절대 휴대폰을 사용하지 마라. 휴대전화가 곧 카메라라는 사실 자체로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남의 사적인 부위를 몰래 촬영하려 한다는 의심을 살 수 있다.

3. 탈의실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운동 중인 다른 사람이 앵글 안에 들어오도록 촬영하지 마라.

4. 기구를 사용했다면 닦아라.

5. 그리고 웨이트는 제자리에 다시 내려놔라. 

6. 헬스장에서 누군가에게 반했다면 데이트 신청할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상대가 운동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라. 그리고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라. 매일 스트레스를 풀러 오는 같은 장소에서 어색한 사이가 되고 싶지 않다면.

7. 필라테스가 훌륭한 전신 운동이라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다니 자랑스럽다. 하지만 여성만 있는 필라테스 수업에서 유일한 남자라면, 끙끙거리는 신음 소리는 최대한 참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