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어려운 건 유지다. 몸무게도, 체지방도, 근육량도, 지키는 게 제일 어렵다.

헬스장을 열심히 다니다 보면 숫자에 집착하게 된다. 몸무게 몇 kg 감량, 체지방률 몇 %, 벤치프레스 몇 kg 등, 전문가들은 근육량을 보라고 한다. 흔히 근육을 “몸 좋아 보이려고 만드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근육은 단순한 힘 자랑용 조직이 아니다. 몸의 대사, 혈당 조절, 자세 유지, 관절 보호, 노화 속도까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자연스럽게 근육이 줄어든다. 문제는 근육이 빠지는 속도는 빠른데, 다시 만드는 건 훨씬 어렵다는 거다. 그래서 있는 근육을 유지하는 게 왜 중요한가.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근육이 많아야 체력도 좋다
혼자 있을 때 아프면 서럽다. 그리고 근육의 중요성도 크게 느낀다. 감기에 심하게 걸리면 몸이 축 처지고, 며칠만 누워 있어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도 근육이 필요하다. 근육량이 많으면 에너지를 저장하고 혈당 조절과 기초대사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근육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체력이 떨어진다.

살이 빠지면서 몸이 초라해 보이는 이유
열심히 헬스장을 다녀서 살을 뺐는데, 이상하게 몸이 초라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체중은 줄고, 얼굴은 퀭하고, 팔과 어깨는 얇아지고, 힘도 없다. 체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같이 줄어서 그렇다.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줄이거나 굶으면 몸이 근육까지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푹 쉬면 근육도 빠지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단기간에 몰아서 한다. 몇 달 동안 미친 듯이 하다가 갑자기 끊는다. 지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약속이 많다는 이유를 대며. 그런데 근육은 생각보다 게으른 조직이라 안 쓰기 시작하면 빠르게 줄어든다. 특히 오랫동안 운동을 쉬면 몸은 ‘이 근육이 필요 없구나’ 판단하기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자. 헬스장에 못 가는 날에는 스쿼트, 팔굽혀 펴기라도 해야 근육이 붙어 있는다.

근육이 있어야 노화도 느려진다
나이가 들면 쉽게 피곤해진다. 계단이 힘들고, 오래 걷기 어렵고, 허리와 무릎이 아프다.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근육 감소가 큰 영향을 준다. 운동을 늦게 시작해도 충분히 변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은 나이와 관계없다는 연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오래 움직이고, 덜 아프고, 덜 지치고 싶다면.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몸을 만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