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브레이킹은 따 놓은 당상. 그저 차기만 하면 된다. 아인슈타인, 미키 마우스가 알아서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줄 테니. 격식 있는 자리에 포인트가 되어줄 위트 있는 시계를 모아보았다.
루이비통, 땅부르 아인슈타인 오토마타
LVMH의 회장 겸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2026년 주주 총회에서 착용한 것으로 화제가 된, 루이비통 땅부르 아인슈타인 오토마타. 보그 비즈니스에 따르면, 그는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통해 그룹의 비전을 강조하고자 이 시계를 착용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징적인 1951년 초상화를 베이스로 한 이 모델은, 2시 방향 푸셔를 누르면 오토마타의 마법이 펼쳐진다. 그의 이마에 시간이 나타나고, 하단의 원자 모형 형태 바늘이 분을 가리킨다. 또 눈동자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문양으로 변하고, 아인슈타인이 혀를 내민다. 백금 조각과 회색의 그리자유 에나멜로 완성된 유니크 피스다.
콘스탄틴 샤이킨, 조커 클래식: 전설의 귀환


2017년 바젤월드에서 처음 소개되고 마니아들을 열광케 하며 빠른 속도로 99 피스 매진을 기록한 콘스탄틴 샤이킨의 조커. 그로부터 7년 뒤인 2024년, 제네바에서 열린 마스터 오브 워러지 전시회에서 그 후속작인 조커 클래식: 전설의 귀환이 공개됐다. 웃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이 모델의 시그니처는, 다이얼 상에서 왼쪽과 오른쪽 눈이 각각 시간과 분을 가리키며 입안에서 달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뀐 점도 있다. 시계 산업의 추세에 맞춰 42mm 스틸케이스를 40mm로 줄였는데, 시와 분 표시기의 사이즈는 그대로 유지해 조커의 ‘표정’을 더욱 부각하는 디자인이 완성했다. 새롭게 개발한 자동 와인딩 칼리버 K.18-18을 탑재했으며 68시간의 긴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연간 100개 이하로 생산 중이며 구매는 문의.
불가리, 제랄드 젠타 아레나 레트로그레이드 위드 스마일링 디즈니 미키 마우스
캐릭터 시계의 원형과도 같은 모델. 1980년대에 제랄드 젠타가 만든 미키 마우스 시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예나 지금이나 파격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다이얼 중앙에 그려진 활짝 웃는 미키 마우스가 특징. 시간은 다이얼 위 점핑 아워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미키의 팔이 돌아가며 분을 가리키는 레트로그레이드 핸드로 작동해, 캐릭터가 그저 디자인에 머무르지 않고 시계의 작동 방식과 밀접한 연관을 띤다. 불가리의 셀프 와인딩 칼리버 BVL 300이 탑재돼 약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150개 한정 수량 생산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