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끊으면 다이어트가 오래 못 간다, 먹어도 되는 치킨을 고르는 게 맞다.
굽네 오리지널, 100g당 190kcal

유명 트레이너 핏블리도 굽네치킨 오리지널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좋은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이라 튀김옷이 없어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이 낮다. 같은 중량의 프라이드 치킨이 250~350kcal에 달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단, 같이 오는 소스는 칼로리와 나트륨, 당분의 함량이 높아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여기에서 더 가볍게 먹으려면 껍질은 제거하고 먹으면 된다.
지코바 소금구이, 100g당 215kcal

지코바는 양념에 치밥이 진리긴 하지만, 소금구이도 맛있다. 오븐에 구워 기름기가 적고 촉촉한 육즙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 마치 숯불 닭갈비를 먹는 느낌이다. 자체에 염지가 어느 정도 되어 있어 소스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장점. 특히, 순살로 주문하면 부드러운 넓적다리 살만 사용해 소화도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니 치밥은 당분간 참아보자.
BBQ 자메이카 통 다리 구이, 170g당(다리 하나 기준) 341.7kcal

가장 큰 장점은 소스가 발라져 있다는 것이다. 다른 치킨에 비해 감칠맛이 나고 다리를 뜯는 재미도 있다. 특유의 자메이카 저크 소스의 매콤달콤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반 마리를 주문하면 엉치 살이 붙은 통 다리 살이 두 개가 들어 있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중량이라 먹는 양 조절에 좋다.
누구나홀딱반한닭 후레쉬쌈닭, 100g당 120kcal
일반적인 치킨보다 샐러드에 가깝다. 파프리카와 오이, 무순 등으로 이뤄진 채소와 구운 닭 다리 살을 쌈무에 싸 먹는 메뉴다. 다양한 채소를 치킨과 함께 먹는 것 때문에 생소할 수 있지만, 아삭한 식감과 바삭한 구운 닭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스프링롤이나 구절판을 생각하면 된다. 구운 치킨 중에서도 칼로리가 낮고 채소와 함께 먹는 영양 밸런스 때문에 많은 트레이너가 추천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야심한 밤 치킨을 정말 먹고 싶다면 후레쉬쌈닭이 정답일 수 있다.
시장 전기구이 통닭, 한 마리 900kcal
퇴근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시장이나 노점에 전기 구이로 파는 통닭은 의외로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오븐에 구운 것과 같이 기름을 빼고 담백하게 익힌다. 브랜드의 구운 치킨과는 다른 맛 때문에 이것만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껍다. 껍질을 벗기면 전체 칼로리의 10%를 줄일 수 있어 강도 높은 다이어터에게는 껍질 제거는 필수다. 간혹 내부에 찰밥이 들어 있는데, 체중 조절을 하고 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리와 가슴살 위주로 먹는다면 이렇게 먹어도 100g당 110kcal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구운 치킨도 부위별로 칼로리가 다르다
구이 치킨을 골랐어도 어느 부위를 먹느냐에 따라 칼로리 차이가 난다. 닭가슴살은 100g당 109kcal, 단백질 22g이다. 닭 부위 중 지방이 가장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다음으로는 안심살이다. 100g당 110kcal, 단백질 23g, 지방 1g으로 닭 부위 중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식감도 부드럽다. 반대로 날개인 윙봉은 100g당 245kcal 수준으로 같은 구이 치킨에서도 부위별 차이가 난다. 같은 순살이라도 가슴살, 안심 위주인지 확인한다면 칼로리는 더 내려갈 수 있다. 영양 전문가도 가급적 닭가슴살 등 지방이 너무 많지 않은 고기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