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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는 눈이 없다면, 안목 키우는 꿀팁 8

2025.06.19.조서형

인간관계에서 사람의 진짜 성향이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은 그저 느낌이나 감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충분히 훈련과 경험으로 키울 수 있다. 이렇게 해보자.

말보다 행동을 관찰

말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착한 척, 유능한 척, 당신을 위하는 척. 행동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식당 종업원과 택배 기사와 같은 남에게 무례하게 대하는지, 지난 경력을 부풀려 자랑하면서 업무 프로세스가 뒤죽박죽이진 않은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늘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우선이진 않은지 등.

시간을 들인다

누구나 처음엔 외향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게 된다. 유명한 프로젝트를 리딩했다고 소개받으면, 고급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그윽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면 나도 모르게 상대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적어도 3개월, 제대로 보려면 4계절을 지켜보며 감정적인 판단을 유보한다. 급하게 이 사람 진짜 괜찮다고 단정짓는 일은 피한다.

다양한 상황을 살핀다

컨디션이 좋고 변수가 없는 평상시가 아닌 스트레스를 받거나, 손해를 보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행동을 본다. 위기에서 드러나는 태도야말로 그 사람의 진짜 성격이다.

자기 자신을 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에게 잘 혹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지 돌아본다. 내 안의 편견이나 추구미 또는 추억, 나쁜 기억, 트라우마가 판단을 흐리진 않는지 점검한다.

말과 행동의 일관성 확인

약속을 지키는가? 말한 대로 행동하는가? 책임감 있게 움직이는가? 말과 행동이 다르면 무조건 행동 쪽을 믿는다. 그쪽이 진짜다.

타인의 평가를 참고한다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나 평소 관계를 참고한다. 너무 휘둘리지는 말아야 하지만 무시할 필요도 없다. 그 사람과 내가 맺는 관계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기준으로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한두 번의 실수에 낙인 찍지 않기

좋은 사람도 실수할 수 있고 나쁜 사람에게도 좋은 면이 있다. 지속적인 패턴을 봐야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감정적인 판단보다 패턴을 보는 습관을 들인다.

책, 영화, 사람을 통해 연습하기

사람보는 눈도 연습을 통해 길러내는 것이다. 인물 중심의 소설이나 인간 심리를 다룬 책,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이 사람은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 분석해보는 습관을 들인다. 꼭 어려운 심리학 서적으로 사회적 성격과 인간의 본성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 이미 그것을 바탕으로 익힌 내용을 풀어낸 콘텐츠가 있을테니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