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운동한 것 같다’며 몸을 더듬게 만드려면.

헬스장에 오래 다닌다고 무조건 몸이 커 보이는 건 아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다. 체중이 몇 kg인지, 골격근량이 얼마인지보다 “어깨가 넓어 보인다”, “핏이 좋다”, “단단해 보인다” 같은 인상을 주는 건 또 다른 영역이라는 이야기다. 몸이 작아 고민인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선택을 한다. 무조건 살부터 찌우려 하거나, 큰 옷으로 체형을 숨기기. 이 외에도 탁월한 방법들이 더 있다. 실제로 패션 업계나 보디프로필 촬영 현장에서는 몸을 더 크고 좋아 보이게 만드는 다양한 편법들을 쓴다.
목 두께가 달라지면 몸 전체가 커 보인다
사람들은 목 두께를 보고 ‘운동한 사람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목과 승모근이 적당히 살아 있으면 체격이 훨씬 단단해 보인다. F1 선수들한테서 포스가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은 후드티나 반팔만 입어도 분위기가 다르다. 목 주변 프레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모근이라는 부위가 양날의 검 같은 면이 있다. 목이 지나치게 짧아 보일 정도로 승모근을 키우면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데드리프트, 로우 운동처럼 상체 전체를 쓰는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모양을 잡을 수 있다.
벌크업은 많이 먹는 것보다 자주 먹는 게 중요하다
마른 사람들의 고민은 ‘진짜 많이 먹는데 안 찐다’는 거다. 체구가 작거나 마른 사람들은 한 번에 많이 먹는 걸 힘들어한다. 오히려 자주 먹는 게 효과적이다.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중간에도 단백질을 계속 섭취하면 총열량이 쉽게 올라간다. 깨끗하게 많이 먹는 게 중요하다. 햄버거나 라면 같은 음식은 배만 나오고 몸은 흐물흐물해진다. 실제로 벌크업이 잘 된 사람들을 보면 밥, 계란, 닭고기 위주로 식단을 짠다. 몸을 키우는데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 건강하게 잘 먹으면 자연스럽게 커진다.
펌핑으로 몸이 달라 보일 수 있다
근육은 일시적으로도 커 보일 수 있다. 운동 직후 근육으로 혈액이 몰리는 걸 펌핑이라고 하는데 어깨, 가슴, 팔은 펌핑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나 소개팅 전에 상체 운동을 짧게 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팔굽혀펴기 몇 세트만 해도 가슴과 삼두근이 살아난다. 가벼운 밴드 운동만으로도 어깨선이 달라진다.

헤어스타일도 체격에 영향을 미친다
머리도 몸의 일부다. 옆머리가 뜨면 어깨가 좁아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윗볼륨이 살고 옆라인이 정리되면 얼굴이 작아 보이면서 어깨가 상대적으로 넓어 보인다. 뒷머리도 중요하다. 몸이 짧거나 상체가 왜소한 사람은 뒷머리가 길면 체형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안경 프레임이 크면 몸이 왜소해 보일 수 있다
의외의 포인트다. 얼굴에 비해 큰 안경은 머리 비율이 커 보이게 만든다. 마른 체형인데 큰 뿔테 안경을 쓰면 상대적으로 몸이 작아 보인다. 연예인들이 화보 촬영할 때, 소품으로 딱 맞는 안경을 쓰는 이유가 있다. 얼굴 폭에 맞는 안경은 턱선과 얼굴 비율을 정리해 주고, 상체 인상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