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ness

전문가 추천, 근육 대신 힘줄부터 단련해야 부상을 줄인다

2026.05.08.유해강

근육과 뼈를 이어준다. 근력운동을 하면 함께 단련되기도 한다. 따로 훈련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힘들다. 힘의 저장소다. 의외로 부상이 잦은 부위다. 근육보다 쉽게 다치고, 더디게 낫는다. 전문 운동인 또는 기록을 경신하려는 사람은 이 부위를 필연적으로 단련하게 된다. 바로 ‘힘줄’이다.

힘줄의 구조와 역할

Getty Images

힘줄은 근육의 수축력을 뼈로 전달해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조직이다. 그 자체는 운동능력이 없지만 힘을 저장했다가 되돌려주는 특성이 있다. 운동 칼럼니스트 수피는 이러한 힘줄의 특성을 ‘새총의 고무줄’에 비유하며 잘 단련된 힘줄일수록 힘을 강하게, 많이 저장한다고 경향신문에 썼다. 가장 대표적인 힘줄인 아킬레스건이나 회전근개의 움직임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

근육보다 부상 잦은 부위

힘줄, 이름처럼 어지간한 힘으로는 손상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의외로 가장 쉽게 다치는 부위다. 과장 좀 더해 ‘툭 하면’ 끊기는 아킬레스건부터, 어깨 부상에서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는 어깨 힘줄 손상까지. 또 팔꿈치 부상도 대부분 팔꿈치 관절에서 시작하는 힘줄의 염증과 손상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복도 느린 편이라 운동과 일상생활 모두에 지장을 준다.

어떤 사람이 힘줄 단련해야 할까?

사실 힘줄은 근력운동과 함께 어느 정도 발달하기 때문에, 건강한 일반인이 일부러 힘줄을 따로 단련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힘줄 단련이 요구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첫째로는 달리기, 점프, 펀치 등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발산해야 하는 종목의 동호인 또는 선수다. 스프린터, 도약, 격투기, 클라이밍, 역도, 농구, 배구 등이 그 대표 종목이다.

둘째로는 힘줄이 다친 사람들이다. 한번 다친 그대로 힘줄을 방치하면 섬유가 엉킨 상태로 굳어져 고질병이 되곤 하는데, 적절한 장력을 가하면 섬유가 힘 방향으로 배열되면서 원상태에 가깝게 회복될 수 있다. 단, 병원에서 움직여도 된다고 허락받은 이후부터 자극을 주어야 한다.

힘줄 단련, 이렇게

Getty Images

힘줄 단련의 대표적인 운동은 점프하거나 무거운 공을 던지는 ‘플라이오메’이다. 또 다친 힘줄을 회복할 시에는 까치발로 서듯 힘줄에 약간의 힘을 준 상태로 30~45초 정도 버티는 동작이 무난하다. 이를 2분 간격으로 3~5세트 반복하며, 익숙해지면 시간보다는 무게를 높여 훈련한다.

단백질, 비타민C 섭취하자

힘줄은 주로 콜라겐으로 이루어졌기에 콜라겐 합성을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양질의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콜라겐은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할 때 흡수 및 합성 효율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