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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해장국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속풀이 비법

2026.05.16.이재영

과음한 다음 날은 술을 먹으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해장은 해야 한다.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귀찮은 해장국보다 편리하고 빠른 방법이 있다.

물을 마신다

술 마신 다음 날 목마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갈증이 지속되면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고 대사가 원활하지 않다. 일단 물을 마셔 탈수 증상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소변량이 증가한다. 맥주 1L의 경우 약 1.2L의 수분이 빠져나간다고 알려졌다.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을 먼저 마시고, 이후 30분마다 조금씩 보충하는 방식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팝스타 아델은 밤새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비결로 ‘술 한 잔, 물 한 잔’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도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그만큼 물은 숙취와 해장에 좋다. 단,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좋다.

전해질 음료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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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좋지만, 좀 더 빠르고 도움 되는 방법이 있다.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다. 전해질 음료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알코올 섭취로 부족한 전해질을 물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일어나는 즉시 전해질 음료 한 컵을 마시면 된다. 당분이 과하게 들어간 스포츠 드링크는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다시 떨어뜨려서 좋지 않으니 저당 전해질 음료 쪽을 고르는 편이 낫다. 술을 자주 마신다면 꼭 갖춰 두자.

온수 샤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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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상당하다. 온수 샤워를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알코올 해독 능력이 향상된다. 단, 술을 마신 직후에 하면 심장에 부담을 줘서 위험할 수 있다. 38°C 정도의 따뜻한 물로 10분~15분 정도 온몸을 충분히 적시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하며 피로도 함께 풀린다. 만약 샤워를 할 수 없다면, 족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약국 해장 패키지 활용

정말 숙취가 심해 음식을 넘기지 못할 정도라면 약국을 찾자. 최근 약국에서는 숙취에 빠르게 반응하는 약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으니, 증상을 설명하면 그에 맞는 약을 살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간 기능 보조제나 비타민 복합제, 복통을 진정시키는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패키지 약에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약사와 상의해서 복용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숙면이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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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열한 방법들은 모두 보조다. 가장 확실한 해장은 수면이다.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선 간이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잠에서 깬 뒤의 모든 활동은 간의 해독 활동을 떨어뜨린다. 정지인 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숙취 증상이 음주 후 6~24시간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고 24~72시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한다. 결국 시간이 가장 강력한 해장이다. 하지만, 알코올이 깊은 수면을 방해해 일찍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는 물 한 컵 또는, 전해질 음료 한 컵을 마시고 자는 것이 가장 좋다. 과음했다면 계속 자자.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