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무드의 클럽마스터부터 클래식한 에비에이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웨이페어러까지. GQ가 지금 가장 추천하는 선글라스를 모았다.

남자에게 선글라스는 단순히 눈을 보호하는 장비가 아니다. 존재감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액세서리 그 이상의 존재다. 훌륭한 선글라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스타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화려한 셔츠나 강렬한 헤어스타일보다 더 많은 시선을 끌어당길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결국 얼굴을 본다. 멀리서야 멋진 셔츠가 눈에 띌 수 있지만 가까이에서는 얼굴이 인상을 결정한다. 그리고 얼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액세서리 중 하나가 바로 선글라스다. 클래식한 에비에이터의 전설적인 멋을 원하든, 최근 유행하는 두꺼운 캣아이 스타일을 찾든, GQ가 선정한 최고의 선글라스를 소개한다.
레이밴 웨이페어러

레이밴웨이페어러
구매하러 가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모델을 사면 된다. 웨이페어러는 오늘도, 내일도, 50년 뒤에도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전한 선택이다. 영화 ‘위험한 청춘’에서 톰 크루즈가 입은 흰 티셔츠와 양말 차림에 웨이페어러는 결정적인 한 수였다. 이후 이 모델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리바이스 501이 청바지의 기준이라면 웨이페어러는 선글라스의 기준이다. 거의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고 어떤 스타일과도 자연스럽게 매치된다. 선글라스 이모지를 실제 제품으로 만든다면 아마 웨이페어러일 것이다.
위크데이 선글라스

위크데이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위크데이의 선글라스는 가격이 매우 합리적인 데다,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모두를 챙겼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 직사각형 형태의 유니섹스 선글라스다. 재활용 소재를 혼합해 제작됐으며, 선명한 블루 프레임과 옐로 틴트 렌즈의 대비가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물론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양쪽에는 볼드한 템플을 더해 존재감을 높였다. 합리적인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친환경성을 모두 챙긴 선글라스를 찾는다면 눈여겨볼 만한 모델이다.
자크 마리 마지

자크 마리 마지도나트 아세테이트 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현재 자크 마리 마지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웨어 브랜드일 것이다. 일본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빈티지와 레트로 퓨처리즘 감성을 결합한 프레임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건디 컬러의 도나트 모델은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실루엣을 통해 1990년대 미니멀리즘에 세련된 오마주를 보낸다. 매끈한 프레임에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테일도 빠지지 않았다. 박차 모양의 리벳과 아르데코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와이어 코어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절제된 우아함과 독창적인 디테일이 공존하는 이 프레임은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평생 함께할 만한 선글라스다.
자크 마리 마지

지미 페어리The Isha
구매하러 가기
지난여름, 영화 ‘쥬라기 월드: 리버스’에서 조너선 베일리가 연기한 헨리 루미스 박사를 계기로 ‘묘하게 섹시한 안경(slutty little glasses)’라는 표현이 유행어처럼 퍼졌다. 독자를 위한 참고로 말하자면, 이 표현은 선글라스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즉, 지나치게 크거나 과장되지 않고, 얼굴 위에 살짝 걸친 듯한 작고 섹시한 프레임. 어딘가 지적이면서도 은근히 도발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스타일 말이다. 이제 그런 매력은 안경을 넘어 선글라스에서도 유효하다.
오클리

오클리레이다 EV 패스
구매하러 가기
오클리의 레이싱 선글라스는 이제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가 됐다. 얼굴을 넓게 덮는 미래적인 디자인과 바이저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크기가 특징이다. 러너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는 뛰어난 시야 확보와 보호 성능을 제공하는 실용적인 선택이지만, 레이브 문화 애호가들이나 화려한 스타일을 즐기는 패션 피플들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들에게 오클리의 오버사이즈 스포츠 선글라스는 단순한 운동 장비가 아니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이다. 운동장뿐 아니라 클럽, 페스티벌, 거리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극적인 스타일링 도구인 셈이다.
커리 앤 팩스턴

커리 앤 팩스턴앰버시 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클래식한 에비에이터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커리 앤 팩스턴의 엠버시는 꿀빛을 띠는 허니 컬러 프레임이 특징이다. 셀룰로스 아세테이트 소재로 제작됐으며, 그러데이션 렌즈를 적용해 마치 《인디아나 존스》와 영화 《카지노》 속 로버트 드니로의 스타일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브랜드는 선글라스 구매 시 맞춤 렌즈와 도수 렌즈 옵션도 제공한다. 시력 교정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며, 가격 대비 만족감 역시 한층 커진다.
코스

코스랙탱귤러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강렬한 블랙 선글라스가 지닌 힘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코스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이 선글라스는 전통적인 에비에이터 프레임을 보다 현대적인 직사각형 실루엣으로 재해석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덕분에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실패 없는 액세서리다. 게다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CE 인증 카테고리 III 기준을 충족해 강한 햇빛과 눈부심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100%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제공한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데일리 선글라스라고 할 만하다.
프라다

프라다심볼 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깔끔한 블랙 컬러 중심의 액세서리로 유명한 프라다는 이 선글라스에서도 브랜드 특유의 미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직사각형 프레임과 독특한 형태의 템플이 만나 강한 레트로 무드를 완성한다. 과거의 감성을 담고 있지만 결코 올드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양쪽 템플에는 프라다 로고 플라크가 장식돼 있어 브랜드의 존재감을 은은하게 드러낸다. 과하지 않은 디자인 속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햇빛을 피하기 위한 기능적인 아이템을 넘어, 여름 스타일링의 중심이 되어줄 선글라스를 찾고 있다면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모델이다.
톰 포드 아이웨어

톰 포드 아이웨어기욤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템플에 적용된 톰 포드의 시그니처 ‘T’ 메탈 인서트가 돋보이는 이 선글라스는 중세기 모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보여준다. 윤기가 흐르는 토터스셸 프레임과 밝은 톤의 렌즈가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한 분위기와 세련된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빈티지 무드를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복고적인 스타일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모델이다.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덕분에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선글라스다.
생 로랑 아이웨어

생 로랑에비에이터 스타일 실버 톤 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생로랑의 선글라스는 언제나 강렬한 섹시함을 품고 있다. 그리고 이 실버 톤 에비에이터 모델 역시 그 전통을 충실히 따른다.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로 제작된 프레임은 생산 과정에서 정교하게 폴리싱 처리돼 거울처럼 빛나는 광택을 완성했다. 클래식한 에비에이터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각진 렌즈 형태를 적용해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특히 살짝 각을 살린 실루엣은 대부분의 얼굴형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얼굴선을 한층 또렷하게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더블 브리지 구조를 적용해 착용감과 안정성을 높여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다. 섹시함과 우아함, 그리고 록 스타 같은 생로랑 특유의 분위기를 모두 담아낸 선글라스다.
커틀러 앤 그로스

커틀러 앤 그로스1410 스퀘어 선글라스
구매하러 가기
1969년 창립 이후 커틀러 앤 그로스는 아이웨어 제작에서 디테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왔다. 이 1410 스퀘어 프레임 역시 그런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모델이다. 100% UVA·UVB 차단 렌즈를 적용했으며, 템플에는 나침반 별 모양 핀 장식을 더했다. 또한 내구성을 높이는 5배럴 힌지와 전면부의 오이스터 핀 디테일까지 갖췄다. 튼튼한 만듦새 덕분에 평생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물론 페스티벌이나 여행지에서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클래식한 토터스셸 패턴 역시 큰 장점이다.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디자인 덕분에 지금도 멋스럽지만, 50년 뒤에도 여전히 근사해 보일 프레임이다.
레이밴

오클리오벌 메탈
구매하러 가기
세계 최고의 선글라스 브랜드를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브랜드가 바로 레이밴이다. 그만큼 방대한 아카이브와 수많은 아이코닉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레이밴만 따로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리스트가 필요할 정도다. 이 모델 역시 그 목록에 포함될 만한 선글라스다. 클래식한 라운드 와이어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보다 길고 좁은 오벌 형태로 실루엣을 다듬어 한층 현대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블루 렌즈를 더해 빈티지한 분위기와 세련된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개성과 레이밴 특유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이 잘 드러나는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