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2011 바젤 시계 박람회에서 만난 시계 36개

2011.04.26GQ

어느 패션쇼보다 화려하고, 어느 모터쇼보다 거대했던 2011 바젤 시계 박람회.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시계 36개.

1 해밀턴 판 유럽 45mm 스틸 케이스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시계. 1971년 판 유럽의 2011년식 버전으로, ETA가 해밀턴만을 위해 개발한 H31 무브먼트가 장착되어 6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2 오메가 시마스터 플래닛 오션 크로노그래프 45.5mm 스틸 케이스의 다이버 시계. 오렌지 알루미늄 베젤, 무광 검정 문자반,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 코팅 인덱스와 바늘로 구성되며, 역회전 방지 베젤, 헬륨 방출 밸브, 600미터 방수 기능도 갖췄다.
3 자케 드로 그랑 스공 SW 티타늄 레드 골드 세라믹과 스틸이 섞인 45mm 케이스 시계. 자케 드로의 상징인 숫자 8, 일명 ‘눈사람 시계’시리즈 중 하나로, 카본 문자반,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 코팅 바늘, 레드 골드 러그로 이뤄졌다.
4 티쏘 시스타 1000 48mm 케이스의 오토매틱 다이버 시계. 슈퍼 루미노바 코팅 바늘과 인덱스는 어두운 해저에서, 자동 헬륨 밸브 장치는 깊은 해저에서 빛을 발한다.
5 블랑팡 빌레레 그랜드 데커레이션 블랑팡에서 가장 큰 45mm 케이스에 ‘예술혼’을 담은 시계. 앞면은 단아하지만, 뒷면을 통해 스위스, 프랑스, 일본, 중국의 풍경을 ‘한 땀 한 땀’ 새겨 넣은 정교한 무브먼트를 볼 수 있다.
6 론진 투웬티-포 아워스 47.5mm 스틸 케이스의 파일럿 시계. 24시간으로 된 문자반은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 코팅 바늘이 한 바퀴 돌면 하루가 끝났다는 뜻이다. 왠지 남보다 하루가 더 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시계.

GOLDEN ELEGANCE

레드, 핑크, 로즈, 샴페인. 이름만큼 우아하고 멋진 골드 시계.

1 티파니 아틀라스 젠트 스퀘어 크로노그래프 골드 40mm 레드 골드 케이스 크로노그래프 시계. 프레드릭 피게 칼리버 1285 장착으로, 52시간 파워 리저브와 보다 정확한 스톱과 리셋이 가능해졌다. 인덱스와 바늘도 레드 골드인, 뼛속까지 레드 골드 시계.
2 블랑팡 빌레레 하프타임 존 30분 단위 시차까지 확인할 수 있는 40mm 로즈 골드 케이스 GMT 시계. 바늘과 인덱스 모두 로즈 골드이고, 기로셰 무늬 문자반을 통해 듀얼 타임, 낮과 밤, 72시간 파워 리저브,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3 브레게 클래식 5177 레드 골드 브레게의 전통과 품위가 느껴지는 레드 골드 케이스 시계. 체스판 무늬 다이얼은 기로셰 패턴과 그랑푸 에나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4 미도 바론첼리 Ⅲ 로즈 골드 39mm 로즈 골드 케이스 시계. 우아한 로즈 골드 더블 베젤과 로마 숫자 인덱스에 똑똑한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더한, 지성과 미모를 고루 갖춘 시계.
5 브레게 클래식 7337 핑크 골드 39mm 핑크 골드 케이스 시계. 기로셰 다이얼을 통해 요일, 날짜, 월령을 확인할 수 있고, 방긋 웃는 달님의 모양으로 달의 주기를 알 수 있다.
6 티파니 아틀라스 돔 다이아몬드 골드 39mm 레드 골드 케이스의 주얼리 시계. 76개의 풀 컷 다이아몬드가 베젤에 세팅됐고, 입체형 로마 숫자 인덱스와 바늘 모두 레드 골드.

VERY NAVY, VERY GREY

시계라고 빼놓으면 섭섭한 ‘트렌드 컬러’. 2011년엔 남색과 회색이다.

1 미도 오션 스타 캡틴 남색 베젤과 문자반의 스포츠 시계. 항스크래치 코팅 사파이어 글라스,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 코팅된 스켈레톤 바늘, 날짜와 요일창으로 구성된다.
2 브레게 트레디션 7057 40mm 화이트 골드 케이스 시계. 전기 도금한 플래티늄에서 나온 금속에 진회색 합금을 더한 무브먼트, 탈진기, 충격 흡수 장치인 패러슈트 등의 시계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3 자케 드로 그랑 스공 쾅티엠므 43mm 스틸 케이스 시계. 깊은 진회색 문자반을 얻기 위해 화학 용액에 통째로 담갔다 뺐다를 수차례 반복했다는 후문.
4 라도 r5.5 XXL 크로노그래프 플래티늄 매트 산업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 회색 무광 플래티늄 문자반에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창과 작은 날짜창이 있으며, 특대 쿼츠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장착됐다.
5 오메가 시마스터 플래닛 오션 티타늄과 리퀴드메탈 45.5mm 티타늄 케이스 시계. 블루 베젤은 세라믹, 그 위 숫자는 리퀴드메탈을 사용해 단단하기로는 따라올 시계가 없다.
6 스와치 뉴 젠트 41mm 케이스의 캐주얼 시계. 플라스틱 시계의 원조인 젠트 오리지널의 2011년 버전으로, 남색 포함 총 15가지 색이 있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박나나
    포토그래퍼
    COURTESY BY SWATCH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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