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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을 위하여, 누포스 프리모 8

2015.12.02GQ

무작정 갖고 싶을 때 한 번 더 고민해서 고른 신제품들.

 

REPORT 처음 들으면 평범한 소리 같다. 저음이 강조되거나 고음이 날카롭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소리’를 듣기 좋게 표현한다. 보컬이 높은 음을 노래하면 살짝 눌러주고, 낮은 소리는 베이스와 뭉치지 않도록 명확하게 분리한다. 아무래도 저음이 울리는 폭이 좁고 간결하게 귀를 때려서일까? 그렇다고 깔끔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포근하게 감싸는 균형 잡힌 음색이다. 대체로 남자보다는 여자 보컬의 노래를 들을 때 다른 제품들과 완벽하게 다른 소리를 내는 편이다.

DOUBT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듣는다면 자신의 기기와 청음을 통해 궁합을 확인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마다 조금씩 편차가 있다. 마들렌 빵과 같은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프리모 8만의 개성이 도드라진다는 점에서 지지하고 싶다. 하지만 유선 리모컨의 직사각형 버튼은 누르기엔 편하지만 손에 걸릴 때 따끔거린다.

    에디터
    양승철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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