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NICE WEEKEND

2016.09.17오충환

침대 속 고양이의 손길처럼 기분 좋은 여행 가방 6.

Width 48cm x Height 30cm x Depth 30cm 보는 순간 와락 안고 싶어 물리치기 어려운 가방. 프랑스산 스웨이드가 구름처럼 안락하다. 청량하게 멋을 낸 손잡이와 지퍼는 연인의 손길처럼 여행자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진다. 더플백 5백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Width 50cm x Height 29cm x Depth 19cm 가을 들판처럼 유연한 스웨이드 가방. 네임 태그가 달린 버클로 양쪽 손잡이를 묶을 수 있어 재빨리 잡아채기 좋다. 이탈리아산 송아지 가죽을 덧대 좀 더 단단해진 더플백 2백30만원대, 랄프 로렌 퍼플 라벨.

Width 46cm x Height 30cm x Depth 23cm 토즈를 대표하는 드라이빙 슈즈 고미노의 실용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이어졌다. 양옆의 조약돌 같은 고무 볼이 가방을 트렁크나 선반에 둘 때 고정을 돕는다. 스웨이드로 만든 더플 고미니 백 2백10만원대, 토즈.

Width 35cm x Height 25cm x Depth 20cm 작은 말안장처럼 생긴 덕분에 잡고 뛰어도 균형이 잘 잡힌다. 크기가 작은 대신 앞쪽에 커다란 주머니를 달았고 내부에도 주머니를 만들었다. 듬직한 모듈형 왈라고 백 가격 미정, 에르메스.

Width 55cm x Height 39cm x Depth 21cm 마크 뉴슨이 디자인했다. 높이 조절 손잡이를 외부에 달아 가방 내부는 지평선처럼 평평하다. 그라파이트 캔버스에 소가죽을 덧대 만들어 가볍고 야무지다. 호라이즌 55 백 3백70만원, 루이 비통.

Width 63cm x Height 25cm x Depth 33cm 전문적인 아웃도어 가방으로 유명한 오르트립과 함께 만들었다. PVC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 방수는 물론 튼튼함이 올림픽 선수 같다. 사선 지퍼로 공기와 물을 차단할 수 있는 드라이 백 41만2천원, 스톤 아일랜드.

    에디터
    오충환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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