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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커 보일 수 있는 데일리 스니커즈 추천

2024.03.25박한빛누리

이 글을 쓰는 에디터가 작은 건 절대 아닙니다.

살로몬 X 울트라 360 GTX

요즘은 아웃도어화와 일상화의 경계가 무너졌다. 와이드 팬츠나 조거팬츠에 매치하면 기가 막히는 신발이 나왔다. 살로몬에서 새로 출시된 X 울트라 360은 조금 투박하다.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다. 왠지 기존의 XT-6, XT-4 시리즈를 잇는 베스트셀러가 될 예감이 든다.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안정감, 그리고 고어텍스 방수 기능, 심지어 신발의 50%는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다. 간지도 챙기고 환경도 생각하는 디카프리오가 된 기분. 마침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했으니 이걸로 멋 좀 내야겠다.

온러닝 클라우드 몬스터2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다. 밑바닥에 구멍이 송송 뚫린 신발이라니. 근데 한 번 신어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착화감 때문에 그랬구나. 그 뒤로는 온러닝 로고도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온러닝의 마법에 빠진 것이다. 이 신발 밑창은 클라우드 택이라는 독점 쿠션 기술로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러닝 외에도 장거리 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도 발을 편안하게 유지해주는 게 장점. 높은 밑창 덕분에 키가 커 보이는 효과도 있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라임X2 스트렁

와, 높다. 신발을 벗을 때 이경영처럼 “영차!” 하고 뛰어내려야 할 것 같다. 이 신발은 키가 커보이는 스니커즈가 아니라 실제로 키를 높여준다. 아디제로 프라임X2 스트렁은 카본 플레이트가 무려 두 장이나 들어가 있다. 중창의 높이는 무려 50mm. 덕분에 정말 푹신하고 탄성도 좋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신으면 러닝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일상화로 신으면 걸음을 더 푹신하고 말랑하게 만들어준다. 신발 하나로 일상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생각보다 갑피가 신축성이 없고 뻣뻣하다. 발볼이 넓다면 꼭 신어보고 구매하자.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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