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akers

에어 조던 13 ‘캡 앤 가운’

2019.04.24GQ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테마로 만들었다.

미국의 졸업 시즌은 매년 5월이다. 이 시기가 되면 고등학교, 대학교는 졸업식 준비로 분주하다. 검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들도 매스컴을 통해 볼 수 있다. 작년 5월, 나이키는 재미 있는 신발을 하나 발매했다. ‘트리플 블랙’, ‘블랙 아웃’이라고도 알려진 올 블랙 색상의 에어 조던 11이다. 스니커 마니아들은 이 신발을 ‘캡 앤 가운’이라고 불렀다.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테마로 한 이 모델은 졸업하는 학생들은 물론, 졸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어김 없이 졸업 시즌이 찾아왔다. 올해 나이키가 준비한 모델은 에어 조던 13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올 블랙 색상에 투명한 아웃솔을 가지고 있다. 에어 조던 11의 에나멜 가죽을 그대로 빌려와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기존의 에어 조던 13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에어 조던 13 특유의 홀로그램 파츠가 빠진 것. 올 블랙 모델을 만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에어 조던 13 ‘캡 앤 가운’의 발매는 오는 4월 27일이다. 가격은 22만9000원. 에나멜 가죽이 쓰인 올 블랙 에어 조던은 그리 흔치 않다. 졸업 예정자가 아니더라도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에디터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사진
    나이키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