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마트 재킷이 나타났다.
자체적으로 발열하는 옷쯤이야 요즘엔 신기할 것도 없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발열 재킷’을 검색해보면 배터리를 장착한 꽤 여러 종류의 열을 내는 재킷이 등장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하나같이 히말라야 등정이 무색해 보이는 ‘고기능성 디자인’이라는 건 좀 신기한 대목. 그런 걸 입고 출근이라도 하는 날엔 오늘의 산악인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모던 인텔리전스 테크웨어 라인, Z 제냐에서는 ‘아이콘 워머 재킷’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누가 봐도 손색없는 매끈한 디자인, 제냐 고유의 도시적인 감각에, 발열 기술을 숨겨 넣었다. 전력으로 작동하는 아이콘 워머 재킷은 가동 4분만에 충분히 데워지며, 과열을 막기 위해 2분 발열과 8분 발열을 자동으로 반복한다. USB단자 혹은 무선 충전 패드를 용해 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7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보다 영리한 재킷이 또 있을까? 진짜 스마트 재킷이 나타났다.
- 에디터
- 장승호
- 이미지
- Z ZEG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