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뒤흔든 거인 100인. 정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등 주요 분야에서 막중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의 순위다.
51 제프리 군드라흐 57세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의 성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와 그가 건설할 ‘상당히 두려운’ 새 세계 질서를 예측했다. 그의 플래그십 펀드는 동종 펀드 대다수보다 높은 3퍼센트 성장을 기록했다. 드문 실패 사례 그는 브렉시트 예측에 실패한 후, 채권 가치 하락을 감수했다. 영국 경제도 상당 부분 같은 운명에 처했다.
52 노아 홀리 50세 작가 겸 제작자
최고의 성과 케이블 및 위성방송채널 FX에서 방영된 홀리의 <파고>와 <리전>이 호평 받았다. 같은 채널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루소 형제와 제작한 범죄 드라마도 방영 예정이다.
53 셰인 스미스 48세 바이스
최신 업적 인터넷 언론사 바이스의 공동 창업자 겸 CEO로 지분의 20퍼센트 가량을 보유한 스미스의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 1천억원)를 돌파했다. TPG가 바이스에 4억 5천만 달러(약 5천억원)를 투자하면서 그의 자산이 57억 달러(약 6조 4천억원)로 오른 결과다. 인터넷에서의 인기 바이스 뉴스 투나잇의 <샬러츠빌: 인종과 테러>는 재생 횟수 5천만 회를 넘었다.
54 사티아 나델라 50세 마이크로소프트
벌컨족의 체스 실력과 같은 노련함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한 혜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가치를 역대 최고인 5천억 달러(약 5백58조원)까지 끌어올렸다. 드문 실패 사례 그림판 프로그램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가 열혈 윈도우 팬들의 분노를 샀다.
55 제이슨 블럼 48세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최신 업적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조던 필레(59위)의 <겟 아웃>을 통해 ‘소셜 스릴러’라는 새로운 공포 장르 개척에 기여하며 장르 명가의 저력을 보였다. 대표적 수치 2억 7천7백만 달러(약 3천90억원). 블룸하우스가 제작하고
M. 나이트 샤말란이 감독을 맡은 의 박스오피스 성적.
56 래클런 46세 & 제임스 머독 44세 21세기 폭스, 뉴스코프
인류애의 존경스러운 실천 트럼프 대통령의 샬러츠빌 사태 발언이 논란을 야기한 지 며칠 후, 제임스 머독은 주변에 이메일을 보내 ‘편견과 증오’를 비난하고,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에 1백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57 바비 코틱 54세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신 업적 ‘Z세대’들이 열광하는 e스포츠리그를 창시했다. 코틱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밥 크래프트, 뉴욕메츠의 제프 윌폰 등 다른 구단주들과도 교류한다. 이 리그의 스타는 운동선수가 아닌 게이머다. 대표적 수치 70퍼센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올해 주가상승률.
58 로이 프라이스 50세 아마존 스튜디오
최고의 성과 아마존 스튜디오는 2월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남우주연상 및 각본상을, <세일즈맨>으로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며 스트리밍의 역사를 새로 썼다.
59 조던 필레 38세 코미디언, 감독
최고의 성과 필의 감독 데뷔작인 <겟아웃>은 평단의 호평(로튼토마토 지수 99점)과 흥행(전 세계 박스오피스 2억 5천2백40만 달러)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요즘 몰아 보는 프로그램 루폴의 드랙 레이스.
60 케빈 시스트롬 33세 인스타그램
벌컨족의 체스 실력과 같은 노련함 스냅챗의 뻔뻔한 모방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올여름 일일 활동 사용자 수 2억 5천만 명을 달성했다. 일일 사용자 수 1억 6천6백만 명인 에번 스피겔의 스냅에 일격을 가한 것이다. (스냅의 주가는 이후 25퍼센트 하락했다.)
61 데이비드 네빈스 51세 쇼타임 네트워크
최신 업적 큰 기대를 모았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트윈픽스: 더 리턴>이 제작되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드문 실패 사례 스티븐 콜베어(40위)가 출연한 쇼타임의 대선 개표 특집은 전혀 재미있지 않았고, 결과가 드러날수록 어색해졌다.
62 프랑수아 앙리 피노 55세 케링
최고의 성과 구찌, 이브 생 로랑, 스탤라 매카트니의 모기업인 케링은 지속 가능성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면을 2025년까지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목표다.
63 마이클 래피노 52세 라이브 네이션
최신 업적 올해 라이브 네이션은 음악 페스티벌 3개의 대주주가 되었다. 국제 파트너십 및 인수 계약을 연이어 체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64 제임스 사이먼스 79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최신 업적 미 국가안보국(NSA) 암호 해독가 출신의 양적 투자자인 사이먼스는 인베스터알파가 집계하는 헤지펀드 매니저 재산 순위인 ‘더 리치 리스트’ 2016년판에서 수익 16억 달러(약 1조 8천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1982년에 창립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에서 공식 은퇴한 시점인 만큼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65 보니 해머 67세 NBC유니버설
최고의 성과 NBC의 케이블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경영하는 해머는 최근 다년간의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70대까지 계속 일하게 됐다. 방송계 역사상 여성 경영인으로는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66 빌 맥글래샨 53세 TPG 그로스
최고의 성과 20억 달러 규모의 임팩트 투자 이니셔티브인 ‘라이즈 펀드’의 공동 창립자다. 로린 파월 잡스(44위), 리드 호프먼(90위) 등이 이 이니셔티브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67 도나 랭글리 49세 유니버설 픽처스
최신 업적 유니버설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5억 3천2백만 달러(약 5천9백억원)로 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을 달성했다.
68 크리스 멜러댄드리 58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최신 업적 일루미네이션의 <슈퍼배드> 시리즈는 올여름 박스오피스에서 30억 달러 이상을 기록, <슈렉> 시리즈를 제치고 전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흥행 1위를 기록했다.
69 에건 더번 44세 실버레이크
더번은 애리 이매뉴얼의 연예 에이전시인 WME-IMG가 외부 투자금을 11억 달러(약 1조 2천억원) 추가 유치하는 활동을 지원해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 실버레이크는 WME-IMG의 주요 주주다. 드문 실패 사례 실버레이크는 다른 주주들과 함께 40억 달러(약 4조 5천억원)에 UFC를 인수했으나, 시청자 수는 감소했다.
70 메건 엘리슨 31세 안나푸르나 픽처스
최고의 성과 영화 제작을 시작한 지 단 7년 만에, 엘리슨의 안나푸르나 픽처스(그가 직접 등정한 히말라야 봉우리의 이름이다)는 할리우드 제일의 인디 제작사로 자리 잡았다.
71 메리 배라 55세 제너럴 모터스
최근 업적 배라는 기술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GM은 리프트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자율주행차 개발사인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작년에 인수했다.) 향후 GM 차에 테슬라와 같은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72 스티븐 코헨 61세 포인트72
최근 업적 코언의 새 헤지펀드는 출범 전부터 세간의 관심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펀드 운용 금지 명령이 2018년 1월에 종료되는 대로, 20억 달러(약 2조 2천억원)가 그에게 맡겨질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73 에디 큐 52세 애플
최고의 성과 애플의 음성기반 가상비서인 홈팟을 출시했다. 아마존 에코와 경쟁하는 이 제품은 아이폰의 위세가 저무는 시점에서 애플이 필요로 하는 새 히트 상품이 될지도 모른다. 드문 실패 사례 애플의 첫 오리지널 콘텐츠 <앱 혹성 탈출>은 비평가로부터 “술자리에서 만든 것 같다”는 혹평을 받았다.
74 패티 젠킨스 46세 감독
최고의 성과 올여름 최고 흥행작인 <원더우먼>의 감독. 대표적 수치 8억 1천3백만 달러(약 9천95억원). <원더우먼>의 전 세계 흥행 성적.
75 프리실라 챈 32세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최고의 성과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출범 2년도 채 안 돼 가장 자금력이 높은 자선단체 중 하나로 올라섰다.
- 에디터
- Repoter / Nick Bilton, William D. Cohan, Marley Coyne, Josh Duboff, Sarah Ellison, Emily Jane Fox, Maya Kosoff, Bess Levin, Julie Miller, Tina Nguyen, Dan Primack, Joanna Robinson, Kevin Roose, Abigail T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