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다섯 가지 치트키. 뜨거운 몸을 시원하게 해줄 방법을 소개한다.
얼음조각을 씹는다거나 냉장고에 머리를 넣지 않고도 여름철 뜨거워진 신체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쉽고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가벼움이다. 몸에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가벼운 소재의 옷을 입는다. 모공을 깨끗하게 관리해줄 수 있는 가벼운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다. 이 방법을 쓰면 비싼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체온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여름 내내 수영복만 입고 살아도 괜찮은 환경에 있다면, 수영복만 입어도 좋다. 하지만, 살다 보면 뜨거운 계절에도 옷을 차려입어야 할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신체의 땀을 바로 증발시킬 수 있는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다. 몸을 시원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끈적거림을 예방해준다. 뜨거운 계절 누군가와 포옹을 하려 할 때, 땀으로 범벅이 된 당신의 셔츠 때문에 상대방이 거절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기 싫다면 면과 리넨 그리고 레이온을 고른다. 더위가 절정인 계절, 우리의 피부에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속옷이야 말로 소재가 전부인 옷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항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인체는 신비롭다. 그중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은 가장 놀라운 특징 중 하나이다. 더운 계절에 우리 신체는 체온을 37도에 맞추기 위해 제어한다. 추울 때는 반대로 체온을 끌어올린다. 신체에 더 많은 수분을 공급할수록, 이러한 기능은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즉 물이 신체 기능의 기본이 되는 셈이다. 물은 몸의 열을 방출해주는 땀을 원활하게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그렇다고 하루에 물을 20잔씩 마실 필요는 없다. 8잔 정도를 마시되, 땀을 많이 흘렸다거나 운동을 많이 한 날에는 조금 더 추가해도 좋다.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신다고 더 많은 땀을 흘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면 체온을 제어하거나 탈수 증상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를 신체에 공급해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가벼운 제품을 선택한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지만, 피부의 표면을 덮어버리는 무거운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과도한 땀을 방출시키기 때문에 피부가 굉장히 답답해진다. 가볍고 빠르게 흡수하면서 수분까지 공급해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오일 프리 형태나 세럼 형태, 혹은 미네랄 베이스의 형태로 된 것 중 가볍지만 자외선은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나이트용 스킨케어 제품을 바꾼다
여름은 잠 못 드는 밤의 연속이다. 에어컨은 밤새도록 켜야 하며, 침대 시트와 베개커버는 얇은 소재로 바꿔야 한다. 그래놓고 얼굴에 나이트 크림이나 밤을 발라서 이 모든 것을 오염시키지 말자. 나이트용 스킨케어 제품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밤은 피부를 재생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며 피부를 치유하고, 탱탱하게, 밝고 맑게 만들어주는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 동안 만이라도 밤에 쓰는 제품을 가벼운 것으로 바꿔보자. 당연히 나이트용 제품에는 SPF 기능은 필요하지 않다. 빠르게 흡수되면서 피부에 마법 같은 효과를 불어넣어 줄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 후에 가벼운 세럼을 덧발라도 좋다. 무거운 스킨케어 제품은 체온마저 올린다.
전략적으로 아이스팩을 사용하여 열을 낮춘다
아이스팩이나 냉동콩 패키지를 사용하여 열을 내리고 싶다면 다른 곳보다는 손목이나 목, 가슴, 관자놀이 쪽을 공략한다. 언급한 부위는 피부의 표면으로부터 가장 가깝게 혈관이 지나고 있기 때문에 신체의 열을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지점이다. 즉, 혈관과 순환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자극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뇌관이 지나가는 목의 뒷부분을 아이스팩으로 눌러도 좋다. 뇌에서 감각과 신체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관을 자극하면 시원한 감각이 몸 전체로 퍼진다.
- 에디터
-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 일러스트레이터
- 시몬 애브라노이스(Simon Abranowi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