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봄을 담은 에어 맥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 공연, 행사 등이 무기한 연기 혹은 취소되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는 스니커 씬 또한 큰 영향을 주고 있어서 3월에 발매될 예정이었던 제품들이 대부분 4월, 5월로 발매 연기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에어 맥스 데이가 있는 3월을 위해, 나이키에서는 봄을 컨셉으로 한 국가 한정 에어 맥스를 준비했다. 코로나 19도 봄까지는 막을 수 없었나 보다. 이번 주말, 대한민국 한정 모델, 에어 맥스 95 ‘개나리'(폴른 라이즈)가 발매된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명칭 ‘Pollen Rise’는 신발에 쓰인 컬러 명 중 하나다. 개나리의 영문명은 ‘Forsythia’. 맑은 개나리색과 볼드한 검은색 아웃라인이 함께 들어가니 마치 몬드리안의 작품 또한 떠오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어퍼 전체가 벨크로 소재로 되어있다는 점. 덕분에 동봉된 여러 패치를 착용자가 원하는 부위에 붙일 수 있게 되어있다. 특히 커다란 개나리 스우쉬가 이 제품의 화룡점정. 에어 조던 3 ‘서울’에 이어 또 하나의 대한민국 한정 모델이 발표된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인데, 봄에 맞춰 한국의 꽃을 테마로 만든 것 또한 굉장히 자랑스럽다.
에어 맥스 95 ‘개나리'(폴른 라이즈)는 에어 맥스 데이 보다 조금 앞선 3월 21일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20만9000원.
- 에디터
- 글 / 오렌지킹(스니커 칼럼니스트)
- 사진
- N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