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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스티븐연, 윤여정 주연의 영화 [미나리]에 거는 기대

2020.10.06김윤정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을 그린 영화 [미나리]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한국 배우의 이름이 불려질 수 있을까?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국 아칸소 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국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문유랑가보>, <아비가일> 등으로 다수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 배우 한예리(모니카 분), 윤여정(순자 분), 스티븐 연(제이콥 분)이다. 지난 2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오스카에 한발 가까워졌다는 기대를 증폭시키는 건 제작사도 한몫한다. <문라이트>, <미드소마>, <유전>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제작사로 통하는 A24에서 제작과 배급을 맡았다. A24 측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영화 개봉 날짜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에 후보를 올리려는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에서도 내년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주목받는 영화 10편 중 <미나리>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한국 개봉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우선 오는 21일 개막되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된다. 스티븐연의 한국어 연기와 신스틸러 윤여정의 모습은 예고편에서 먼저 살펴볼 수 있다.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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