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영화관 팝콘을 집에서도 먹는다

2020.12.04주현욱

영화관 팝콘을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 CGV는 과연 영화가 아닌 팝콘으로 코로나19 위기 속 탈출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영화관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갓 만든 팝콘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CGV가 12월 1일부터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를 포장 주문과 배달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위기를 맞이한 CGV가 팝콘 포장 및 배달 서비스를 통해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집에서 넷플릭스와 왓챠를 포함한 OTT 서비스로 영화를 볼 때 영화관 팝콘을 먹으며 극장에서 보는 듯한 기분을 내게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주문 방법도 간편하다. 전국 110곳 상영관에 한해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통해 가능하다. 먼저 포장 주문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CGV’ 또는 ‘CGV 스마트 주문’을 입력하고 주문할 상영관을 선택한 후,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면 된다.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매장 직원들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고,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면 해당 고객에게 픽업을 위한 안내 메시지가 전송된다. CGV는 지난달 수도권 29곳 상영관에서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시범 도입했는데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 건수가 여섯 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배달 서비스도 확대된다. CGV는 2017년 수도권 9개 상영관에서 처음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와 손잡고 서울을 비롯한 경기, 대구, 광주, 부산, 울산 등 대도시 16곳으로 늘렸다. 12월 내 쿠팡이츠에도 신규 입점할 예정이다. 팝콘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판매되는 인기 메뉴인 CGV 콤보(팝콘 L사이즈 1개+탄산 M사이즈 2개)도 주문할 수 있다. 주문 전용 메뉴인 CGV 시그니처 세트(팝콘+핫도그+탄산음료 2캔)과 팝콘파티팩(팝콘 M사이즈 4개, 간식파티팩(팝콘 L사이즈 2개+스낵 선택 2개)도 홈파티가 있다면 고려해볼만한 선택이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CGV